스피커 시스템을 간단하게 액티브로 바꾼 후, 다시 기기병이 도져
소소하게 헤드파이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방에서 느긋하게 들을 용도로 오픈형 헤드폰 + 거치형 덱앰프로
구성을 하였고, 각종 자기만족 용 케이블 등 부자재는 알리에서 나름
저렴하지만 있어 보이는 것들?로 꾸며 보았습니다.
1. 소니 MV1
– 이 헤드폰은 들으면 들을 수록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음감 뿐 아니라
영화감상에도 아주 좋습니다. 전 디테일한 해상력과 박력있는 저음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SMSL DO400과 물려서 들으니 이 정도면
충분하구나 하는 만족감을 줍니다. 처음에 다소 정돈되지 않게 들렸던
소리 느낌도 지금은 익숙해진 것도 있는지 아주 좋습니다.
영화 감상의 경우, 이전에 야마하 L700A를 구입해서 좀 썼습니다만,
착용감이 많이 답답하고, 소리도 좀 뭉개지는 성향이라..제 성향과는
잘 맞지 않았는데요. MV1은 확실히 오픈형이라 그런지 더 시원시원하고
극저역 표현도 좋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착용감도 훨씬 좋고요.
LH700A는 무선이라는 편의성의 장점이 크긴 하지만,
유선 연결 여건이 된다면, 영화감상 시에 오픈형 헤드폰도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SMSL DO400
– 욕심 안 내려고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토핑 DX3PRO PLUS로 잘 듣다가
기기욕심이 생겨서 기변을 했습니다. 시작은 항상 소소합니다만..
확실히 출력이 상당히 좋고, 다양한 필터 모드 지원도 좋고요.
이 가격이면 흠 잡을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음감은 USB 케이블로 탭에 연결해서 듣고, TV는 광 게이블로
연결했습니다. MV1과는 알리에서 구매한 일명 ‘짭 킴버’ 케이블로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확실히 4.4 밸런스 단자가 게인이 높아서 그런지
힘 있게 소리를 잘 울려주는 느낌입니다.
– 새삼 최신 칩을 장착하고 쏟아져 나오는 차이파이 신제품들이
대단하다고 느끼고요. 더불어 오디오 기기의 인식을 많이 바꾸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3. 알리 발 부자재
– 메인 목적은 관상용입니다. 보는 오디오를 중요시 하는지라..
사실 번들 케이블과 비교는 안 해봤고요. 비교해본들
케이블 교체하고 다시 음악 듣고 하는 동안 그 느낌을
어떻게 기억하고 비교하겠냐 싶습니다.
그냥 바꾸고 들어보니 역시나 좋구나. 하는 정도로 만족합니다.
아무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일반적인 오디오 부자재 가격에 비해)
만듦새와 완성도가 상당히 좋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새삼, 오디오 쪽에는 거품이 심하다는 것을 느끼게도 하고요.
아무튼, 소니 MV1과 SMSL DO400 조합이라면, 음감과 영화감상
모두 두루두루 상당히 만족하면서 굳이 상위 기기가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 몇 장과 함께 간략하게 부연 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구성 입니다.
참고로, 뒤쪽의 B&W PX8도 두 달 넘게 사용 중인데 (매일 출퇴근 시 사용)
이 제품도 쓸수록 만족도가 높네요.
SMSL DO400과 토핑 DX3PLUS PRO.
생각보다 크기 차이가 매우 많이 납니다.
토핑도 매우 좋았고요.
특히 MV1은 토핑도 충분했습니다만..
토핑은 큰 아들에게 넘겼습니다.
일명 짭 킴버입니다. 쿠폰 쓰면 30불 후반대입니다.
소니 정품 케이블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구분 못하는 거 보고
구매했습니다.
DO 400용 전원 케이블.
관상용으로 매우 좋습니다. 1.5미터 20불 정도 준거 같아요.
아래는 이번에 들인 노이즈 필터 멀티탭에 사용하는
전원케이블. 2미터 짜리인데, 21불인가 들었습니다.
전원, USB, 광케이블 모두 알리발 제품입니다.
광케이블과 USB는 모두 1~1.5만원 정도 수준.
음감은 USB 케이블로 탭에 연결하여 듣습니다.
USB C to B 타입이고, 나름 오디오용이라 홍보하는..
어제 받아본 멀티탭. 50불 정도 합니다.
소리 변화를 기대한다기 보다는 그냥 있어 보이는 용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실 선재나 멀티탭은 제가 시스템에 애정을 가지고 그야말로
꾸미고 싶어서 구매한 것이 메인입니다.
심리적 안정감 + 뇌이징이랄까요.
(예전에 선재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비싸게 주고 산
케이블을 구분하지 못했던지라..ㅎㅎ)
마지막은 PX8을 모델로 찍은 사진입니다.
누군가 이 조합으로 입문하시거나 꾸리신다면 전 추천!
(부자재는 선택)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627640?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