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은 중고 Z플립 사용기

많이 늦은 중고 Z플립 사용기



뭔가 새로운 폰을 써보고 싶지만 돈은 쓰기 싫어.. 라는 상태가 되어 중고 장터를 뒤져보다가, Z플립이 10만원선으로? 라는 것에 놀라 구입해보았습니다.

첫번째 구매는 업자가 판매하는 Z플립 5G였는데, 약간의 번인이 있다고 설명한 매물이었지만 받아보니 화면이 색감이 칙칙한데다 계속 깜빡거리며 바뀌고 거기다가 온도센서가 맛이 가서 CPU-Z로 확인하니 영하6도~영상 10도 사이를 오가는 핸드폰이었습니다.

반품하고..(하긴 워낙 싸긴 했어요..)

두번째 구매는 Z플립을 일반판매자의 물품으로 구입했는데요, 약간의 기스가 있다는 설명이었지만 정말 실기스 수준으로 매우 깨끗한 제품이었습니다. 첫번째보다 3만원 비쌌지만 그래도 무척 마음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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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무척 쨍한 느낌인데, 마치 옛날 아몰레드 핸드폰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맑고 선명한 느낌이 상당히 강조되어서, DCI같은 품질기준으론 어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눈으로 보기엔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반사가 좀 심하다고 느꼈어요.

밝기정보는 못찾았는데, 50%만 넘겨도 무척 밝게 잘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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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고 여는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왔지만 막상 만져보니 오.. 신기한데.. 싶습니다. 딱히 접어서 뭐하나 하지만, 접힌다는거 자체가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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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디스플레이는 작긴 하지만, 터치가 되고 닫혀있어도 알림이나 시계, 배터리 정보를 보여주는게 은근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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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긴 하지만 카메라로 셀카 찍을때도 유용해요. 뷰파인더 기능이 좋네요.

Z플립 첫번째 제품이라 스냅855+입니다.

60hz주사율이 좀 아쉽긴 해요. 다만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고, 배터리도 그렇게 용량이 작은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나름 만족했습니다.

만져보고 나서 딸아이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주었습니다.

접으면 딸아이의 외투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게 참 마음에 드네요!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623845?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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