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엑시노스 AP 출하량 ‘반토막’, 매출도 화웨이 프로세서에 밀렸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AP 출하량 ‘반토막’, 매출도 화웨이 프로세서에 밀렸다



6일 시장 조사기관 카날리스 분석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지난해 4분기 약 1억1700만 개의 모바일 프로세서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이 7800만 개, 퀄컴이 6900만 개, 중국 유니삭이 2700만 개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출하량은 1300만 개 안팎에 그쳤다.

상위 프로세서 업체들의 출하량이 일제히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늘어난 반면 엑시노스 프로세서 점유율은 같은 기간 48%에 이르는 ‘나홀로’ 감소폭을 보였다.

엑시노스 프로세서 출하량이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선두에 올랐고 퀄컴과 미디어텍,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하이실리콘에 밀려 매출 점유율 5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 정부 규제를 극복하고 자회사 하이실리콘을 통해 7나노 미세공정 기반 ‘기린’ 프로세서를 상용화한 성과가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미디어텍이 가장 많은 프로세서를 공급한 고객사는 22%의 비중을 차지한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중국 샤오미와 비보, 오포가 각각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미디어텍의 지난해 4분기 전체 프로세서 매출에서 25%를 책임졌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탑재 비중을 줄이고 미디어텍의 프로세서 적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다만 IT전문지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 일부 모델에 엑시노스2400을 적용한 만큼 올해 상반기에는 엑시노스 점유율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8622789?od=T31&po=0&category=0&group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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