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주문한 제품인데 체감상 3개월은 된 것 같습니다.
레이저 포인터는 점점 업그레이드 하면서 언제부턴가
10만원 전후로 비싼 것만 쓰다가 현타가 와서 바꿔봤습니다.
비싸게 산 제품들도 고장이 너무 잘 나서
(생각해보니 10여년간 3개 고장난거라 너무 잘 고장난다는 말은 적절하진 않지만, 체감상 자주 고장나는 느낌 ㅎㅎ)
제가 레이저 포인터를 살때 중요하게 생각하던 부분은
1. 그린레이저 (붉은색 보다 밝고 잘 보임)
2. 마우스를 움직이며 클릭을 할 수 있어야 함
3. 미디어 플레이어 컨트롤이 가능해야 함
4. 수신기를 본체에 삽입할 수 있어야 함
4가지 정도 인데, 점점 그 필요성도 희석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린레이저는 찾기도 쉽지 않고, 선택의 폭도 좁았습니다. 게다가 전통적인 롤스크린이 아닌 곳에는 (특히 액정화면) 반사를 다 먹어버려 표시도 잘 안되니 점점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포인터를 쓰려면 마우스 포인터나 소프트웨어 적인 포인터로 대체하게 되고 c타입 밖에 없는 맥에서는 허브까지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강의 중에 미디어 플레이어를 재생할 일도,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가며 웹브라우저를 클릭할 일도, 그외 다양한 부가 기능을 쓸 일도 잘 없게 되니, 레이저 포인터는 ppt다음 화면 넘기기 버튼 외에는 거의 쓸일이 없게 되더라고요
남들 쓰는 저렴한 제품도 제꺼 보다 수신거리도 짧지 않고, 더 슬림하고 간편해 보여 오히려 부럽기도 해서 이번에 저렴한 제품으로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이 가격에 이정도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좀 더 써봐야겠지만, 앞으로 비싼 레이저 포인터를 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620261?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