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7을 2년 넘게 사용하는 중에
드디어(?) 한쪽 유닛을 출근길 지옥철에서 잃어버렸지 뭡니까.
새로 하나 구입도 해야겠고,
노이즈캔슬링도 써보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해본 뒤
HT05와 HT07 중에 인이어 타입으로 된 HT07로 주문을 했습니다.
배송은 상당히 오래 걸렸고.. 드디어 도착한 HT07입니다.
박스는 요렇게 구성이 되어 있고 플라스틱 구조 밑부분을 빼면
폼팁, 설명서, 짧은 CtoC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외관
아래와 같이 조약돌 모양입니다.
T17은 바닥에 놓으면 유닛이 위로 올라가게 잘 서있는데
얘는 이렇게 그냥 누워있는게 디폴트입니다. 이게 좀 아쉽긴 해요.
충전 하는 동안은 흰 색 LED가 점멸, 충전된 뒤에는 계속 켜져 있습니다.
대문짝만하게 찍혀있다기엔 작은 크기지만..
케이스건, 이어유닛이건 QCY.. QCY.. 로고가 아주 잘 보입니다.
착용감
제가 사실 오픈형은 잘 못끼웁니다. 한 쪽 귓구멍이 이상하게 생겼어요.
T17은 2년 넘게 쓸만큼 잘 껴졌지만 – 사실 간간히 귀에서 빠지고 지하철에서 몇 번 찾아서 주웠었는데 –
HT07은 쫀쫀히 잘 붙어있습니다.
저는 헐랭이 귓구멍이라 가장 큰 폼팁으로 바꿨고요.
T17역시 제일 큰 폼팁으로 썼었습니다.
노이즈캔슬링 후기 및 주의점!
노이즈캔슬링은 제가 이 기종을 쓰면서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효과가 좋네요?
너무 신기했어요. (무엇보다 19000원에 이 정도 성능이???!!!)
오른쪽 유닛을 1.5초 씩 누르면 패스쓰루->노캔->일반 으로 바뀌는데
노캔을 쓸 경우 지하철 소리는 거의 안들리고 및 역 안내멘트가 아주 조그맣게 들려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쓰기 위해 한가지 주의할 점은,
귀에 꼭 맞게 이어폰을 작용하셔야 합니다!!!
이어유닛이 귀에 밀착되지 않을 경우,
히터 튼 소리(쏴아아아아~~)와 함께 순식간에 멀미감이 몰려옵니다.
처음 썼을 때, 이 증상을 겪고, “난 노캔이랑 안맞는구나..” 했다가
혹시 몰라 볼륨을 높여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이어폰을 귀에 밀착시키니 해당 증상이 사라지더라고요.
혹시나 노캔에 멀미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폼팁을 바꾸던 해서 귀에 꼭 맞게 착용해보세요!
음질
솔직히 저는 음질에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
EQ설정만 조정해서 제 마음에 들게 듣는 정도라서요.
그리고 19000원짜리에서 큰 건 바라지 말아야죠 ㅋㅋㅋ
음질은 QCY 앱 상에서 EQ설정을
웹에서 검색해보고 다른 사람 것을 따라했더니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Q설정 때문인지 T17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화음질
실내에서는 아주 훌륭합니다.
너무 잘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지하철에서 통화해본 적이 없어서
이건 좀 더 써보고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지옥철에서 끊김 없습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T17은 간헐적으로 0.1초 정도 아주 짧게 한 쪽이 끊겼다가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그런 경험은 없었습니다.
총평
1. 만약 무선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저가로 써보고 싶다! -> 강추합니다.
2. 기존에 잘 쓰고 있는 QCY 다른 기종이 있다? -> 굳이 안사셔도 됩니다.
3. 이 가격에, 이 음질에, 이 노캔 기능이면 그냥 땡큐입니다. QCY 만세!!!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86838?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