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하루 두 번,,, 한번은 비수면…… 후기;;




게시판에 위내시경 하신분 글을 보고, 작년 11월 건강검진 할때 대장내시경  하루에 두 번 한 경험 썰 풀어봅니다..

다들 경험해 보셨겠지만..

위, 대장 내시경 하려면 전날저녁부터 금식에 각종 약물로 속을 비워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병원에가서 모든 검사를

수면

으로 진행하였는데…

잠에서 깨어보니 대장에서 용종이 1cm 이상이여서 검진중에 제거 못했다…

오늘 속 비웠으니.. 기왕이면 오늘 외래로 접수해서 용종 제거 하고 가는게 좋을것이다..

뭐.. 저도 또 금식에 약물로 속비우기 싫으니.. 배고파도 외래로 접수하고 기다립니다.

우선 수납을 해야 하는데,, 제 차례가 되어서 창구에서 물어보니.. 보호자가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검진 혼자 왔으니.. 보호자가 있을리 없죠..

근데, 접수하는분이 난감해 하며.. 보호자가 없으면 하루 두 번 수면내시경은 불가 하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럼.. 비수면으로 할께요.. 하고 접수하고 옷 다시 갈아입고..

검사실로 들어갔습니다..

맨정신에 들어가니.. 검사실이 어둑하니 참.. 으슥하더라구요.. 큰 모니터 두대가 벽에 붙어 있고..

저를 맞이하는 의사샘과 간호사분들.. 도합 네 분의 여성의료인이 절 맞이해 주셨습니…..

그때부터.. 동공의 지진과…….. 혼란스러운 머릿속…하;;;;

엉덩이를 까고….무언가를 바르고…. ㅜㅜ

‘새우처럼 굽히세요~~~’

하더니.. 간호사 두분이 제 어깨와 골반을  몸으로 누르시더라구요…

그러고 느껴지는 아랫배의 통증……

찔리는 그 고통도 있지만… 미국 감옥 영화보면 단골처럼  이야기기 하는 그게.. 이런건가.. 싶더라고요 -_-;’;;;;;

여튼.. 대장을 잘 보아야 하니..공기를 집어넣는 과정이 참.. 거북하면서도… 뭐랄까…  일단 아무생각이 안들어요.

이 상황 네 분의 의료인이 아니라.. 저는 네 분의 여성에게 들러쌓여 있단 생각만이.. ㅠㅠ 응꼬를 까고;;

그와중에 선명하게 외치는 소리!!


“방구뀌세요~~~ 방구뀌세요~~~~~!!!! 그래야 편하고 안아파요!!!!!”

대장내시경 후.. 기억은…. 방구 뿐이네요 ㅎㅎㅎㅎ

결론은… 대장내시경은 무적권 수면으로…

위내시경은 비수면으로 할만 합니다.. 하지만.. 대장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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