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북4 프로 14인치 vs 16인치

삼성 갤럭시북4 프로 14인치 vs 16인치



20240205_012153.jpg

최근에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북4 프로의 14인치 버전인 NT940XGQ-A51A와 16인치 NT960XGQ-A51A를 새 제품 상태로 둘 다 써보고 남기는 글입니다.

누군가가 사무용 노트북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저는 절대적으로 LG그램을 추천해왔다.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주었을 때 가격만 제외하면 적어도 욕은 먹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작년 갤럭시북3 프로 출시 이후 국내 노트북 시장의 기류가 살짝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올해 노트북을 하나 구매할까하는 생각으로 시장을 둘러봤더니 그 동안 선호했던 LG제품보다는

삼성 갤럭시북4 프로 제품이 더 눈에 띄는 것만 해도 그랬다.

삼성 특유의 사전예약시 다양한 혜택은 기본이고 성능이나 제품의 만듦새도 그램 보다 더 낫다는 평이었다.

그래서 마침내 내 손에 들어 온 것은 갤럭시북4 프로 14인치 모델.

동시에 출시한 16인치 모델 대비 전력 사용 설계가 떨어져서 동일한 CPU임에도 성능이 낮게 나온다는 이야기..

그리고 2024년 1월 2일 이후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성능이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

구입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성능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했고.

그 동안 15인치를 열심히 들고 다녀보니 너무 거대하고 조금은 컴팩트한 느낌을 가지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포장을 뜯은 첫 느낌은 상당한 만듦새의 노트북이라는 것.

2017년 이전에는 그램을 잠시,

2017년 말 부터는 애플 맥북프로 15인치를..

그 이후에는 다시 17인치 그램을 잠시 써보면서 느낀건 애플의 맥북 프로의 만듦새는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그 정도의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갤럭시북4 프로는 그 동안 겪어왔던 그램보다 더 깔끔한 느낌이었다.

윈도우 설치를 하고 기본적인 세팅을 진행하면서 만듦새에 대한 만족감은 발열로 인해 점점 사라져갔다.

성능 향상을 위해 전력 허용치를 높여서인지 약간의 작업에도 노트북 하판의 온도는 100도를 넘나들었고…

노트북 아래에 약간의 공간을 띄워서 그나마 통풍이 좀 되도록 만들면 온도는 쉽게 떨어졌지만..

과연 내가 이 노트북을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하게되었다.

그러던중에 당근에 올린 14인치 모델이 팔리고, 나는 다시 기대되는 마음으로 16인치 모델인 NT960XGQ-A51A의 구매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역시 예약판매 이후라서 그런지 가격도 많이 올랐고 혜택도 많이 줄었지만 144만원대로 결제를 하고, 오늘 내 손에 노트북을 쥘 수 있었다.

14인치와 16인치의 외형적인 특징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숫자패드가 추가되면서 노트북에서는 키보드 레이아웃이 살짝 어색해져서 적응이 힘들기는 했지만.

확실시 14인치와 비교했을 때 윈도우 설치와 세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발열은 훨씬 덜 한것으로 보였다.

여러 유투버들의 분해기에서도 보듯이 16인치가 조금 더 나은 냉각 구조를 가져서 그런 것 이리라.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동일한데 크기가 14인치와 16인치로 달라서 ppi가 낮아지는 불편함을 없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막눈인 내 눈에는 딱히 차이는 없어보였다.

1.56kg의 묵직함은 1.23kg의 가벼움이 그립게 만들기도 하지만 역시 발열이 덜 한 점이 많이 위로가 된다.

어쨌든 혹시나 여러분이 갤럭시북4 프로를 구입하겠다면… 꼭 16인치로 고르시라.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79093?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