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 및 답글 위주로 활동하는 라이센스입니다.
얼마 전에 재미있는 컴을 맞춘 경험이 있어서 정보 공유차 글 납깁니다.
사촌 형이 대전에서 중소규모의 배너인쇄 등을 하는데요. (홍보업체 쪽으로 분류되는 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제가 컴을 맞춰주기도 했고,
제돈으로는 맞추기 힘든 비싼 컴을 조립해보는 재미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서 형님의 의견을 듣고
관련카페나 견적내주는 사이트에다 문의를 하곤 했는데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러스트나 포토샵용 컴 견적내보면 대부분 100내외나
싸게 맞추면 80내외의 가성비 컴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주류였고
다나와 추천 견적을 봐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우선 그 견적을 바탕으로 그래픽을 좀 올리거나 램을 추가하거나 ssd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었죠. 참고로 지난 컴은 라이젠 5700, 보드 b550m 램 32기가 vga 3060ti, nvme 1t. hdd10기가로
나름 꿀리지 않는? 사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번에 컴이 심하게 버벅이는 사건이 있었고
형님 지인이 amd와 adobe의 궁합이 별로다 인텔써!!! 라고 하신 분이 계서서
당시 새로 나온 13세대로의 대이동을 시작합니다.
램도 ddr5로 바꿔야했고 고민할 부분은 vga를 새로 사느냐 그래도 쓰느냐 였는데
보조컴도 필요하니 새로 구매하자!!!! 가 됐습니다.
13600k? ddr5 32, 보드 _________________, nvme_________________, vga 4070ti…..
ㅋㅋㅋㅋㅋ
거의 3배 가까운 금액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가장 변화가 컸던 것은
위에 ___________로 남겨둔 보드와 nvme였습니다.
형님 컴은 작업파일이 너무 크고, 제가 어떤 걸 지울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거 저장용으로 hdd 10기가를 사용했고, 작업할 때마다 ssd로 옮겨서 작업하는 것은
매우 불편했기에 스크레치 디스크로 타협을 했죠.
그래서 과감히 nvme 슬롯이 4개 들어가는 보드를 구매하고
os용으로 1t짜리 하나, 데이터 용으로 2테라짜리 3개 동적디스크로 묶어서 6테라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시퓨와 vga 업글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체감이 컸던 것은 당연하게도
hdd+스크레치 디스크에서 모두nvme로 바꾼 것이네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nvme3개를 묶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고
nvme4개 짜리 보드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을 해서
그간 먼 길을 돌아왔던 것이었습니다.
요약 :
hdd에 있는 자료는 ssd 스크레치 디스크를 이용해도 느립니다.
그러니 서브백업용도가 아니라면 무적권 ssd로 가세요.
os용은 당연하고 db저장용도 차이 많이 납니다.
물론 보드값 개 비싸서 고민되실 겁니다.
그럼에도 hdd->nvme로 갈 수 있다면 이것만큼 체감되는 업그레이드는 없을 겁니다.
사족 : 비싼 보드 대신 pcie 레인을 이용해서 nvme 4개까지 확장해주는 카드도 있긴 합니다
다만 제가 테스트용으로 amd 5700x, x570에 장착해서 해봤는데
슬롯 4개 지원 안됩니다. 내장그래픽을 이용하면 4개 모두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암튼 변수가 많고 안정성이 떨어질거 같아서 형님 작업컴으로는 안전하게 갔습니다.
백업은 시롤로지로 하고 있으니 묶은 거 풀려도 어찌 복구는 할 수 있겠죠 ㅎㅎㅎ
사족 2 :
nvme 묶기는 보드가 지원해야?하지만
sata방식의 ssd는 어마 큰 무리없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시스템에서 큰 투자없이 db용 hdd를 ssd로 교체하길 원하신다면
os용 및 스크레치 디스크용으로는 dram빵빵한 nvme(당연히 거거익선)로 가시고
자신의db 용량에 맞게 2t짜리 sata방식 ssd를 묶어서 사용하시면 나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백업은 따로 하시구요.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79493?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