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신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이 도입되며 사진의 본질에 대한 논쟁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이하 ‘부사장’)은 “모든 사진이 가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앞서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삼성의 전략 2가지를 밝혔다. 첫번째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며, 마지막 두번째는 소비자들이 직접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다. 즉 그가 “모든 사진이 가짜다”라는 입장을 밝힌 건 사진이라는 예술에 있어 모든 것이 허용될만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AI 도입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역시 AI 카메라 기능이 탑재돼 있다.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모든 것이 허용될만하지만,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선 업계에 규제가 필요하며 정부 차원의 예방 역시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시선에도 일부 동의했다. 이어 그는 “삼성은 카메라에 AI를 사용하긴 하지만, 소비자가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경우에는 워터마크와 메타데이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AI 사진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선 삼성 역시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사진 같은 건 없다’: 삼성, 갤럭시 S24에서 AI 사진 편집 옹호
단독 인터뷰) 삼성, 생성 AI에 대한 입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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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패트릭 쇼메 MX 부사장은 테크레이더와의 공개 인터뷰에서 AI와 그 의미에 대한 삼성의 입장을 변호했습니다.
“작년에 달 사진에 대한 미국의 유명 IT 유튜버인 마케스 브라운리(MKBHD)의 멋진 영상이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모두가 ‘가짜인가? 무엇이 진짜 사진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죠. 사실 진짜 사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포착할 수 있는 센서가 있으면 [보이는 것을] 재현할 수 있지만,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사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 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하면서 진짜 사진을 정의할 수는 있지만, AI를 사용하여 줌, 자동 초점, 장면을 최적화했다면 진짜 사진일까요? 아니면 모두 필터일까요? 진짜 사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진정성에 대한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초멧은 말하며, “우리[삼성]는 두 가지 소비자 니즈, 즉 서로 다른 두 가지 고객 의도를 인식하여 이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제너레이티브 AI는 그 중 하나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한 가지 의도는 순간을 포착하고 싶다는 것, 즉 가능한 한 정확하고 완벽한 사진을 찍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림자, 반사 등을 지우기 위해 많은 AI 필터링, 수정 및 최적화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순간을 포착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의도에 충실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도가 있는데, 바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펑키한 흑백 사진을 추가하여 새로운 현실을 창조합니다. 그들의 의도는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너레이티브 편집]은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제너레이티브 AI 도구는 향후 몇 년 안에 이러한 의도를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므로 […] 실제와 새로운 것을 구분해야 하는 고객의 요구가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터마크를 추가하고 메타데이터를 편집하는 제너레이티브 편집 기능이 있으며, 사람들이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https://www.theverge.com/2024/2/2/24059955/samsung-no-such-thing-as-real-photo-ai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8571089?od=T31&po=0&category=0&group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