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햄버거 체인점 Five Guys 가 한국에 입점하여
2호점인 여의도에 방문했습니다.
1. 운영시스템
대기를 등록해야 됩니다. 현장 등록도 되지만 앱으로 하시는게 낫습니다
(오픈런을 했으나, 앱 사전 등록이 이미 300명…)
입장할 때가 되면 카톡이 옵니다.
입장하면 한쪽 벽에 줄을 서고, 그 옆에는 땅콩박스가 있습니다.
주문하고 옆에서 가져가는 시스템. 음료는 별도로 방송 배부하는데 탄산음료는 컵만 줍니다.
미국 Five Guys 특유의 음료 기계는 안 들어왔습니다.
2. 음식 특징.
패티가 2장이 기본입니다. 물론 1장 가능.
셱셱 버거 대비 패티에 기름이 적습니다.
감자튀김은 땅콩오일로 튀겼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땅콩맛은 잘 안 납니다.
양은 무지하게 많습니다.
토핑의 야채는 동일가격의 수제버거 대비 많이 떨어지는 수준.
기타 토핑은 미국식인데 다소 현지화 하여 특징은 잘 모르겠습니다.
3. 가격.
가격이 허들입니다. 버거 + 감튀 + 콜라 세트 기준
1인분 2만5천 – 3만 5천의 가격대입니다.
4인 가족 기준이라면 10만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물론 감튀의 양이 상상을 초월하지만, 가격을 압도하지는 못하네요.
음료에 힘을 더 주시거나 추가 메뉴를 하시면 1인당 4만원 대의 FLEX 가능합니다.
4.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이걸 먹는 것만으로 미국 문화를 경험했다고 말하기는 민망하고
가격 대비 재방문의 이유를 찾지는 못했네요.
스벅 처럼… 가게 이름과 분위기를 소비한다면 모르겠는데, 이런 거 하다보면 허탈해 집니다.
5. 소소한 물음표?
현지 대기 등록 타블렛이 구석에 널브러져 있는데, 제휴 앱을 홍보하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이럴 거면 현지 대기 등록용 QR 코드 붙여 놓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감자는 강원도 평창 산인데, 포장 자루엔 무슨 미국산 감자인 양 영어만 잔쯕 써 놓았습니다.
주문하면 별도의 픽업 넘버가 나오는데, 픽업 넘버 안내 모니터가 없습니다.
몇 번 가져가라고 육성으로 계속 방송하고 있는데, 감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Take-Out 손님을 위한 대기공간이 없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큰 의미는 없겠으나, 대략 미국 70년대 분위기 입니다.
그 시절 미국에서 자랐거나 학교를 다니신 분들에겐 추억이겠네요.
6 흥행 예상.
대중화는 어려워 보이나, 지방에서 서울 놀러오는 국내 관광객 대상으로는
그럭저럭 가계 유지는 되어 보입니다. 가격대도 관광객 상대라면…
위험요소는… 바로 옆에 롯데리아가 붙거나 김밥천국이라도 입점하면
어렵겠다 싶네요.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53705?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