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독 Goojodoq 아이패드 키보드케이스 2.5세대(?) 포고단자+기능키 간단사용기

구조독 Goojodoq 아이패드 키보드케이스 2.5세대(?) 포고단자+기능키 간단사용기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구매후, 이런저런 용도로 요긴하게 잘 쓰다가 보니 키보드가 점점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품부터 저가형까지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다가..가성비로 명성을 얻은 구조독 키보드가 신형이 나왔다길래 알리에서 주문해보았습니다.

간단히 개봉기와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신형에서는 아이패드 바디 뒤에 있는 포고 단자를 통해 전원을 받습니다. 다만, 전원뿐이고 실제 키보드 연결은 여전히 블루투스 방식이니 이부분은 염두에 두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블투 사용성은 아래쪽에 좀더 설명해보겠습니다.

박스샷입니다. 한국에서 주문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한국으로 배송이라 그런건지 하여간 박스에 우리말 설명이 적혀나옵니다.

저는 블랙 영문판으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알리에서 Goojodoq 으로 검색하면 제품이 엄청 많이 나와서.. 설명을 잘 읽고 맞는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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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맞는 모델인가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제대로 왔습니다.

나름 포장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열어보니 마감이나 재질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첫인상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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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패드도 꽤 넓고, 손가락 인식과 터치감도 훌륭합니다. 다만 맥북 쓰다가 이걸 쓰니 크기의 차이로 아직 익숙해지는 시간이 좀 필요한것 같습니다.

1세대 첫모델의 경우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었지만 별도로 충전을 해야하는 방식이였는데, 2세대가 나오면서 애플정품처럼 바디에 붙어있는 포고단자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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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튜브 같은데 리뷰를 보면, 이 포고단자 모델의 초기형의 경우 기능키/단축키 버튼들이 빠져있는것으로 나옵니다.

(애플 정품 매직키보드와 동일하게)

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펑션키 없음을 감안하고 구매했는데, 읭… 열어보니 기능키가 들어있습니다? Fn키와 조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이고 기능들 빠짐없이 잘 동작합니다.  ESC 키도 동작 합니다. 득템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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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마감이나 재질, 프린트 퀄리티는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이고 깔끔합니다. 맥북과 비슷한 느낌이고 키감도 좋습니다.

또다른 소소한 개선사항이라면, 1세대의 경우  “한국인” 이라고 표기된 기계번역 매뉴얼이 들어있어서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번엔 “한국어” 로 제대로 번역이 되었고 번역의 내용도 꽤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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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한 모습입니다. 흔들거림 없이 잘 붙어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장착하면 전원이 들어오며 블루투스가 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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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각도에 관해 몇몇 리뷰어들이 단점으로 지적했는데, 실제로 정품매직키보드 또는 1세대 제품보다 덜 눕혀집니다.

그런데 제가 막상 써보니 실제로 사용하는 각도로는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힘을 주면 뒤로 조금더 눕혀지긴 하지만 기본 위치에서도 딱히 불만있는 각도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

이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 마감 좋고 딱 봤을때 정품인가 싶을정도로 괜찮은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에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붙으니 책상위에서 쓰기가 더 좋아졌습니다.

– 근데 정말.. 무겁습니다. 무거워요. 아주. 무겁습니다. 무거워요… 들고다니면 손목 아픕니다. 맥북에어 M2 가 있는데, 체감상 거의 1.5배는 되는거 같습니다 (실제무게는 안재봐서 모르겠네요).

– 키보드에 제가 적응을 아직 잘 못한거일지도 모르겠는데 오타가 많이 나네요..특히 오른쪽 사이드의 키들이 크기가 작아서 좀더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 블루투스 연결 딜레이가 약간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열면 블투가 자동으로 다시 연결되는 방식인데 꽤 잦은 빈도로 자동으로 블루투스가 안켜질때가 있습니다. 본체를 떼었다 붙이면 바로 다시 켜집니다만 급할때 이러면 귀찮긴하네요… 가성비로 용서하고 쓰고 있습니다.

– 트랙패드의 민감도나 느낌이 다소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맥북의 트랙패드는 정말 손 가는 그대로 포인터가 따라온다는 느낌인데 얘는 아주 약간 덜 따라오는 그런 느낌? 그래도 멀티터치 제대로 다 지원되고 며칠 써보니 별 문제없이 적응해서 쓰고 있습니다.

–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것에 잘 적응을 못해서인지 모르겠는데.. iPadOS는 아직은 노트북 대용으로 쓰기에는 좀 부족한듯한 느낌입니다. 맥에서는 자연스럽게 되는것들이 안되거나 되더라도 부자연스럽거나.. 이건 차차 나아지겠지요

– 키보드가 뒤로 뒤집어지지는 않다보니 노트북모드로만 사용할수 있다는 단점이 생기는데 이건 정품도 마찬가지라..

결론은 가성비로 훌륭한데 너무 무겁다… 다만 아이패드를 노트북에 상당히 가까운 느낌으로 쓸 수 있어서 좋다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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