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카페 딕셔너리에서 드립백 1+1 이벤트를 해서 구매하면서 알구게에도 올렸었는데요. 겸사겸사 사용기도 남겨 봅니다. 리뷰가 많은 로스터리고 클리앙에서도 추천이 많고 대표님이 나눔을 몇번 하셔서 많이들 드셔보셨겠지만..
드립백이 뭔지 모르시는 분이 많아서 시작 전에 살짝 설명드리자면, 티백의 커피 버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컵이나 서버 위에 걸쳐놓고 뜨거운 물을 붓고 내려 먹는 커피입니다. 드립(브루잉) 커피를 먹기 편하게 만든 것이죠.
캡슐 커피가 가지는 한계성과 소량 생산하기 쉽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요즘 드립백을 팔지 않는 로스터리가 더 드물 정도로 흔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대중화된 것 같진 않습니다. 워낙 카페가 많기도 해서, 낯설은 느낌이에요
가격적인 문제도 조금 있고요. 비싼 곳은 무려 개당 2천원을 넘는 가격으로 파는 곳도 있고요. 물론 좋은 원두의 원가가 하늘을 찌르는 시기라서 단순히 비싸다고만 따질 일은 아니긴 합니다. 값싼 원두를 쓰는 저가 커피도 사람이 직접 기계 써서 내리니 거의 이익이 안 나온다고 하는 판이니까요.
50개입이라 상당히 큽니다(폴드와 비교). 알구게에서 어떤 분이 조언하신 대로 절반은 냉동, 절반은 천천히 먹어볼 생각입니다.
카페 딕셔너리의 커피는 기본기가 탄탄한 커피입니다. 탄 맛에 가까울 정도로 강하게 느껴지는 강배전이나, 혹은 혀가 찌릿할 정도로 강한 약배전 커피와 다르게 무난하게 데일리 커피로 즐길 수 있는 공통적인 맛을 추구하신 것 같습니다. 브루잉 특유의 깔끔한 맛은 당연하고요.
특징이 강한 원두를 좋아하시는 분은 다소 실망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고, 대신 커피를 깊게 접하시지 않는 분이 편하게 먹기에 제일 무난한 느낌입니다.

100개나 되긴 합니다만 손님 접대용으로도 쓰고, 가족들에게도 지퍼백에 몇개씩 넣어주고 그러다보면 금방 다 먹을 거 같긴 하네요. 아직 1+1 기간 중 인듯하니 구매 고려해보세요!
날이 많이 따듯해졌습니다. 모두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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