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무선 이어폰 여러 제품 쓰면서 느낀 점 써 봅니다.




나름대로 음악 듣기를 좋아하고 음향 장비를 좋아해서 집에서는 최소한의 PC-Fi 세트를 갖추고 있고 이어폰도 유선으로 40-50만원 제품들까지는 써 보았던 사람입니다. 무선의 편리함에 빠져서 여러 무선 이어폰 전전하다가 지금은 에어팟프로2만 써요. 솔직히 에어팟프로2 소리도 괜찮다고 봅니다만…..전통의 음향 회사들 제품에 비하면 소리가 먹먹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서 먹먹하다는 것은 소리의 분리도와 공간감…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전통의 음향회사 소니나 젠하저 최상급 모델들…..WF-1000XM5나 젠하이저 MTW3 보면 확실히 애플 제품보다는 좋습니다. 일반적인 아이돌 음악이나 팝 음악도 애플 제품보다는 좋지만 클래식이나 재즈 같이 공간감이나 악기 소리의 분리도가 구별되는 음악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LDAC 코텍 쓸 수 있어서 더 고음질도 가능하지만……문제는 밖에서 들을 때는 AAC 코덱에 비해서 확 구별되는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배터리가 더 날아가는 것은 덤이고요. 그래서 코덱은 AAC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소리 자체의 자세한 리뷰는 현재 제품도 없고 그 때의 경험으로 쓰겠습니다.

1.소리의 음질과 분리도, 공간감

소니 WF-1000XM5>젠하이저 MTW3>에어팟프로2입니다. 음질만 따지면 소니 제품이 제일입니다. 물론 젠하이저 제품은 고음질 코덱 사용하는 동글 따로 구매해서 쓰면 더 좋다고는 하는데 스마트폰에 추가 동글까지 구매할 생각은 없어서 구매 안 했기에 잘 모르겠네요. 기본 이어폰과 아이폰을 aac 코덱으로 연결해서 들을 시 그랬습니다. 소리만 따지만 소니 제품 계속 쓰고 싶었네요.

2.연결성- 사람 많은 곳에서 소리가 끊김

에어팟프로2>MTW3>>>>1000XM5 입니다. 제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자주 가는 잠실역과 롯데타워 지하도 연결 구간 사람 많은 곳 다닐 때 소리의 끊김 여부입니다. 물론 에어팟프로2도 가끔 끊기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빈도가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정말 드물 게 발생하고 그 다음 순서는 MTW3도 자주 발생합니다. 그런데 소니 제품은 매우 자주…잠실역에서 걸어가면서도 여러 번 끊기고 특히나 롯데타워 쇼핑몰 에스컬레이터 타고 6층인가 7층 식당가로 이동할 때 무지막지하게 끊깁니다. 거의 음악 감상이 불가능할 수준이에요. 뭐 사람 많은 곳에서 블루투스 끊기는 것이야 그럴 수 있지 싶지만 차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서 횡단보도 신호등 아래에서도 자주 끊기고요….게다가 사람 별로 없는 동네 골목에서도 옆에 차가 지나가는데 소리가 끊기는 것 보고 그냥 바로 처분했습니다. 한 2 주전까지 썼고 최신 펌웨어 상태에서도 그랬네요. 끊김 생각하시면 소니 1000XM5는 그냥 고려도 하지마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3.편의성 – 이 부분은 그냥 에어팟프로2 빼고는 다 답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터리 상태 확인, 공간 음향 설정, 노이즈 캔슬링 설정, 다른 애플 기기와의 연동성 등등……에어팟 빼고 다른 제품은 따로 어플 깔아야하고 사용도 매우 귀찮아요.

소리에 별로 신경 안 쓰시고 편하게 잘 쓰고 싶다…..그러면 에어팟프로2나 에어팟 3세대 구매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조용한 곳에서 고음질로 음악 감상할 때가 아니라면 밖에서 걸어가면서 음악을 들을 때 이어폰 기종에 따라 음질 차이 확실히 있습니다만 편리함이나 소리 끊김까지 참아가면서 쓸 정도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어팟프로2 정도 되면 요즘 음악들 듣는데는 크게 소리 안 좋다는 생각 안 들고 괜찮다고 보고요. 긴 글이지만 무선 이어폰 그것도 나름 유명 제품들 생각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글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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