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 대만여행 여행기(8일차) – 누가크래커, 국립고궁박물원, 타이베이역지하상가

8박9일 대만여행 여행기(8일차) – 누가크래커, 국립고궁박물원, 타이베이역지하상가



못보신분들 을 위한

대만여행 1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5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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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2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6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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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3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6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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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4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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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5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88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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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6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9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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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7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1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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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남지 않은 기억을 조금이라도 살리기위해

최대한 빨리 8일차 가봅니다.


당초에 세워왔던 여행계획이

며칠전 부터 많이 수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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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여행계획은

– 가오슝~타이베이까지는 동생+현지인과 함께!!!

– 타이베이내에서는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대만편에 나온 음식들을 찾아다니며 먹어보자

하지만

동생+현지인과 로컬을 다니면서

백종원 코스의 음식들을 다 먹어봐서

굳이 다닐 필요가 없어져서 입니다.

그리고

오랜 여행으로 피로가 쌓여서

오전 한군데, 오후 한군데로 잡았던 일정을

오후 한군데로 줄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은 일정없이

아들은 호텔에서 휴식하고

저는 선물용 누가크래커를 사러가기로 했습니다.

대만여행에 대해서 좀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누가크래커 삼대장 (라뜰리에루터스, 미미, 세인트피터)이 모여있는 동문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아침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역시 차도에는 바이크 천국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바삐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국의 출근풍경과 별다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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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카드가 안될지 모르니

ATM에서 현금을 좀 인출합니다.

저는 따로 환전을 안해오고

트래블월렛 앱애서 필요한 만큼 환전해서

국태은행 (노란바탕에 나무모양)atm기에서 바로 인출했습니다.

이 atm기에서 이용하면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지하철역이나 편의점에 제법 많이 보이는 atm기라 편리합닏.

다만 당연히 한글이 없어서..

영어로 대충 보고 찍어봤는데.. 잘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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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승을 한번하고 동문(東門)역에 도착했습니다.

요기 근처에 누가크래커 삼대장(라뜰리에루터스, 미미, 세이트피터)이 몰려있는데

라뜰리에루터스는 오전7시전에 대기하다 오픈런 해야 살수 있다고 하는데

(줄서는 대부분 한국분들입니다…)

오늘은 다행이 휴무일이라 포기하고

먼저 세인트피터 동문점에 방문합니다.

10시가 좀 안된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없고 여자사장님이 혼자 계셨습니다.

워낙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가게라

사장님이 한국말을 제법 하십니다.

시식용 누가크래커도 주시고

유창하게 5개사면 1개 공짜라고 설명도 해주십니다.

세인트존스에만 있는 커피누가크래커 5상자와 일반누가크래커 1상자를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세인트존스는 개별포장이 되어있어

여러명에서 선물할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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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에서 나왔는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하늘은 파란데.. 비가 내리네요

대만현지인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서 쓰고

우산이 없는 저는

건물 옆 통로로 이동합니다.

역시 비올때 이런식의 통로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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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서 코너를 돌아가니

사람들이 줄 서있는 게 보입니다.

당연히 미미누가크래커 입니다.

여기는 대만, 일본, 한국 사람들이 골고루 줄을 서있네요

사장님이 유창하게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를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하니

‘안녕하세요~’ 한국말로 인사하고

‘6개 000원입니다. 천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미는  개별포장이 되어있어

여러명에서 선물할때보다는

친한사람에게 하나씩 선물할때 좋을것 같습니다.

렌지에 10초 돌려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ㅎㅎ

저기 테이블위에 쌓여있는 크래커가

오늘 하루 물량이라고 하네요

조금만 늦게가면 못살뻔 했습니다.

보통 대만여행가시는 분들은

라뜰리에루터스 오픈런 -> 미미크래커 겟 -> 세인트존스 이런 순서로 방문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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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선물용 누가크래커를 사서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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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는 신호등 보행신호가 상당히 깁니다.

건물과 건물사이 왕복2차로 정도의 횡단보도인데

90초 정도 시간을 줍니다.

거리를 걸어다보니

거의 멈춤없이 쭉쭉 걸어다닐수 있더라구요


이렇게 숙소에 다시 들어와서

자고 있는 아들을 깨웁니다.

어제 대만현지인이 맛보라고 준

쓰선탕(四神湯)입니다.

백종원의 푸드스트리트파이터에 나온 음식이라

먹어볼까 했는데

이렇게 먹게 되네요

쓰선탕은

몸에 좋은 4가지 약재(참마, 복령, 연밥, 가시연밥)를 넣어서 끓인 탕인데

곱창이 들어가있습니다.

숙소에 전자렌지가 없어서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중탕으로 데파 먹었습니다.

한약냄새나는 삼계탕 같은 곱창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머 쏘쏘..

빨리 나가서 점심먹어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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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씻고

숙소에서 나와 향하는 목적지는

대만여행객이라면 누구나 간다는

‘대만국립고궁박물원’ 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스린(士林)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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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원으로 가는 역이라 그런지

역에서 나오자마자 양쪽으로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고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저기 왓슨스(watsons)앞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

우리는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왓슨스를 臥臣氏(누울 와, 신하 신, 성 씨)… 와신씨..

중국어 음차가 재미있네요

조금 걸어가니 맥도날드가 보입니다.

맥도날드는 중국어로 麥當勞(맥당로) 중국어로 마이당라오

이것도 음차인 모양이네요 ㅎㅎㅎ

맥도날드에 왔으니

시그니처 버거를 먹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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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주문해야하나 살짝 걱정했지만

역시나 여기도 키오스크가 있네요

키오스크에서

시그니처버거 세트를 주문합니다.

蕈菇(버섯)安格斯(앵거스)牛肉堡(소고기버거)

세트 189대만달러(7,560원) 입니다.

빅맥 단품이 75대만달러(3000원)인걸 보면

한국에 비해서 좀 저렴한 가격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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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머쉬룸앵거스소고기 버거입니다.

음료수용 빨대를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나만 못찾는 건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빨대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맛은.. 딱 예상하는 그 맛 그대로 입니다. ㅎㅎㅎ


든든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좀 걸어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구글맵으로 버스경로를 검색해서 기다리는데

배차간격이 제법 넓은 것 같습니다.

버스도착 안내시스템 전광판이 있는데

한국과는 좀 달라서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더라구요

아마 외국인이 한국방문해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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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국립고궁박물원에 도착합니다.

장제스가 중국에서 도망올때

자금성에 있던 온갖 보물을 다 가져와서 그걸 전시해놓은 거라고

들어서 기대가 제법 컸습니다

건물배경으로 사진도 몇컷 찍고

박물관 내부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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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1인당  350대만달러(14,000원) 입니다.

생각보다 비쌉니다.

카드도 사용가능해서 현금도 아낄겸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하면 좋다고 해서

오디오 가이드도 빌립니다.

1인당 150대만달러(6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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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원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일먼저 옥배추를 보러 갔습니다.

다들 옥배추와 동파육을 보러오는 곳이라

주변에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사람이 잠시 없는 틈을 타서 옥배추 촬영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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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카페에 보면

누군가는 반나절은 있어야한다,

누군가는  정말 볼것 없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제가 느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박물관들을 많이 다녀본 경험으로

규모도 생각보다 작고

배치나 구성도 많이 실망입니다.

한층 전체를 옥에 대한 것으로 전시해놨는데

그냥.. 옥으로 된 장식품, 그릇, 단추… 칼.. 등등을 나열해놓은 것 정도였습니ㅏㄷ.

몇개 보다보면 다 그게 그것 같고

금방 흥미를 잃더라구요

한층은 온통 붓글씨로만 전시가 되어있는데

그냥 그렇구나.. 이러고 슥 지나가는 정도였습니다.

원래는 반나절 정도 보고 오려고 했는데

억지로 1시간 반정도 보고 나왔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도

설명이 있는 전시물도 적고, 설명내용도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구글번역을 돌려서

이해하는게 훨씬 나았습니다.

어제 버스투어의 가이드는

도슨트(안내인) 투어를 추천했는데

가격도 너무 비싸고,

옆에 지나가다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전문성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안하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던 아들도 실망하고

고궁박물원을 나왔습니다.

아들은 실망감인지 피곤하다며, 숙소에서 잠시 쉬겠다고해서

숙소로 보내고

저는 타이베이메인역 지하상가로 향합니다.

지인으로 부터 부탁받은 피규어를 사려고

수소문해본 결과

타이베이메인역 지하상가 Y구역에

피규어샵들이 많다는 정보를 듣고 방문해보았습니다.

타이베이메인역 지하상가는 Y, Z, K, R 구역으로 나눠져있을 만큼

마치.. 한국의 부평지하상가 만큼 큰 지하상가 같습니다.

저는 누가봐도 오타구 냄새가 풀풀 풍기는  Y구역으로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게임포스터, 피규어..가 즐비하네요

헤븐번즈레드 라는 게임 광고가 있길래

얼릉 큐알을 찍고 다운받아 봅니다.

(나중에 좀 해보니 재미없어서 바로 지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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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핑핑이 피규어도 있는걸보니

대만이 맞는것 같습니다.

갓챠 기계라고 하나요? 뽑기 가게도 많고..

한참을 구경하며 헤매다가

부탁받은 피규어를 500대만달러(20,000원) 정도에 성공적으로 구매햇습니다

그 큰 지하상가 내에서도

식당가에는 취두부를 파는 곳이 있어서  신기하더군요..

머… 한국에 떡볶이 파는것하고 비슷한거겠죠??


타이베이 메인역을 나와서

숙소까지 또 걷습니다.

2.5km 정도인데 지하철타고 가면 또 환승하고 귀찮을 듯 해서

30~40분정도 저녁거리를 걷습니다.

이젠 또 퇴근시간이라

차도에 바이크가 한 가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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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장식되어 있고

어느 가게 광고판에 여기는 23도인데.. 서울은 영하3도라고 나오네요

으으… 내일이면 돌아가야하는데 생각만 해도 춥습니다.


숙소에서 아들을 데리고

다시 동생과 대만 현지인을 만나러 갑니다.

퇴근한 그들과 저녁을 같이 먹어야죠

먼저 편의점에서

저녁먹을때 같이 마실 금문고량주 38도짜리를 하나 사갑니다.

오늘은 현지인들이 저녁을 먹는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먹기로 합니다.

그런데

먼저 갈 곳이 있다고 데려간곳은

마사지 샵 입니다.

대만에 왔으면 발 마사지를 받아야한다며…

밥먹기 전에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고

기어코 데리고 들어갑니다.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족욕을 하고

마사지하시는 분들이 1시간동안 발과 목, 어깨를 마사지를 해주십니다.

여행동안 쌓였던 피로가 어느정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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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사지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대만 현지인이 있으니

모든걸 대만현지인에게 일임합니다.

머.. 분명 많이 시키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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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주문표에 체크한것도 모자라

아래에 머라고 막 추가로 써 놓았네요

짧은 한자 실력으로 보니

생굴, 우육, 돼지간,…

머… 많이 시킨것 같습니다.

잠시후~

음식들이 나옵니다.

오늘 먹은거라곤..

아침에 쓰선탕 조금, 점심에 맥도날드가 전부라

음식을 보니 식욕이 막 샘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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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볶음밥, 우육탕, 소고기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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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토마토소고기볶음, 돼지간볶음, 소고기볶음, 굴튀김….

많이도 시켰네요

근데. 정말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역시 좀 굶어야 많이 먹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배도 부르니

오늘도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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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와 식당앞에서 헤어지고

아들과 대만 밤거리를 걸어 숙소로 돌아갑니다.

이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쉬운마음과 함께 잠이 듭니다..

8일차 여행기 끝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17096?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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