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보신분들 을 위한
대만여행 1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59636
CLIEN
대만여행 2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6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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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3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6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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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4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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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5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88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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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6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9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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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진을 봐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행사진을 보면 텐션이 쭉쭉 올라가면서 추억이 뿜뿜이었는데
이젠 일상에 시달려 감흥이 없습니다. ㅎㅎㅎ
여행기를 시작은 했으나 적당히 마무리해야할 듯 하네요
여행기 7일차 시작합니다.
오늘은
대만여행객이라면 누구나 간다는
예스폭진지 버스투어입니다.
예스폭진지는 타이베이 주변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 몇개를 묶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예류지질공원, 스펀, 스펀폭포, 진과스, 지우펀)
워낙 많이 가는 구성이다보니
버스투어나 택시투어가 활성화 되어있으며
스케쥴에 따라 몇개를 꾸려서 ‘예스진지’, ‘예스지’ .. 이런식으로 다녀오시기도 합니다.
저희은 예스폭진지 풀코스 버스투어로 1인당 12,900원짜리로 예약했습니다.
순수 버스이동+가이드 비용이라고 보시면되고
입장료, 식사 비용 등등은 별도입니다.
집합장소는 타이베이메인역 우체국 근처 오전10시입니다.
숙소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인데 환승도 1번해야하고
걸어가는 거리가 2.2km로 시간이 비슷해서
구경도 할겸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타이베이의 날씨는 창창하니 파랗습니다.
타이베이의 출근길에서 바이크를 빼놓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을 따라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걷습니다.
건물내부로 셋백(set-back)해서 만든 통로가
햇볕도 가려주고 비도 막아주고해서 걷기가 편합니다.
출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간단한 샌드위치를 파는 노점도 보입니다.
이렇게 30분쯤 걸어서
타이베이메인역 우체국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9시55분쯤에 도착했습니다.
여러명의 가이드 분이
여행객을 체크하고 있네요
예스폭진지 가이드분이
이름을 확인하더니 일단 화이트보드를 찍으라고 합니다.
카톡, 전화번호, 차량번호가 적혀있네요
인원을 확인후
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인원은 40명정도 되네요
가이드분이 젊은 한국분이신데
언변도 좋고 재미있으십니다.
자기 소개를 하고
입장료, 먹거리, 음료 등등
신청을 받고 비용을 걷네요
예류 입장료 : 120*2=240대만달러(9600원)
음료수 : 망고쥬스 1, 밀크티 1 60+50 =110 대만달러(4400원)
광부도시락 : 180 * 2 =360대만달러(14400원)
천등 : 250대만달러(10000원)
닭날개볶음밥 : 75대만달러 (3000원)
==============================
합계 1035대만달러(41400원)
잠시 버스를 타고 가면서
가이드가 이런 저런 정보를 알려주십니다.
음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대만여행 7일차인 우리는 이미 다 먹어본 것입니다 ㅎㅎㅎ
역시 섬나라라 그런지
창밖의 바다가 새파랗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예류 지질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유명관광지 답게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한국인들도 많고, 대만인들도 많네요
예류지질공원은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바위들이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집트 여왕의 흉상 비슷한 저 바위가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서서 기다리네요
저희는 가볍게 패스해서 반대쪽에서 하나 찍고
공원을 산책합니다.
저렇게 빨간색 선을 그어놧는데
위험하니 더이상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라고 합니다.
이미 대만 로컬을 구경한 우리는…. 별감흥이 없습니다. ㅎㅎ
한참을 걷다가 구경하면서
바다좋네~, 바위 좋네..
이러다가 버스로 돌아옵니다.
가이드가 아까 주문한 음료를 나눠줍니다.
50대만달러(2000원짜리) 밀크티입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양이 적네요…
관광지가 다 그렇죠 뭐 ㅎㅎㅎ
이렇게 또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해서 도착한곳은
스펀(十分) 입니다.
여기는 천등을 날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하늘을 나는 천등들이 보이네요
스펀역에는 가끔씩 열차가 지나가고
지나가고 나면 사람들이 철길에서 천등을 날리는 구조라고 합니다.
천등에는 단색과 4색이 있는데
단색은 200대만달러(8000원), 4색은 250대만달러(10000원)입니다.
색깔마다 건강, 재물, 연애…등등의 의미가 있고
붓으로 소원을 적어서 날려보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니
하나 날려봐야겠죠?
철길로 옆에
천등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고
천등이 프레임에 세팅되어 있네요
국민학..아니 초등학교때 배운 붓글씨 실력을 발휘해서
소원을 써봅니다.
한면을 다쓰고 나면,
아저씨들이 돌아다니면서 휙휙 뒤집어줍니다.
머.. 내용은 다들쓰는
가족 건강, 로또 1등..
다써놓고 다른 천등도 살펴보니.. 다 한글이네요 ㅎㅎ
천등가게 아저씨가
철길 가운데 천등을 설치하고
폰을 달라고 하더니
한국말로 막 설명하십니다
양쪽 잡아요,!
자 돌려요!
불 붙입니다!
하나둘셋하면 놔요!
두명이 놓는 타이밍이 잘못되면
아주가끔씩 천등에 불이 붙어 실패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우리 천등은 아주 훨훨 잘 날아갔습니다.
우리 옆 천등은…. 날기도 전에 천등에 불이 붙어… 실패…하더군요
천등을 날리고 오니
가이드가 닭날개 볶음밥을 건네줍니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어서 배가 고픕니다.
닭날개안에 볶음밥을 채워넣은 인데
배가고파서 그런지 맛있습니다. ㅎㅎㅎ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스펀폭포로 이동합니다.
주변에 소원을 비는 사당 같은 곳이 몇군데 있네요
스펀폭포라고 해서 큰 폭포인줄 알았는데
그렇게 크지 않은 폭포네요
그래도 며칠전에 비가 제법 와서
폭포가 제법 크게 쏟아져 내립니다.
폭포를 슥 구경하고 와서
약속시간을 기다리는데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멧돼지고기로 만든 샹창(대만식 소세지)를
사서 먹습니다.
생마늘도 몇개 가져와서
같이 먹는데
역시 맛있습니다.
세번 먹었는데 세번다 맛있는걸 보면..
샹창은 맛있는 음식입니다.
대만에 가시면 샹창은 꼭 드셔보세요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진과스입니다.
진과스는 예전 금광이 있던 마을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여기도 관광지라고는 하지만
딱히 볼건 없고
황금박물관, 광부가 먹었던 도시락 정도라고 합니다.
광부가 먹었던
돼지갈비도시락을 180대만달러(7200원)에 팔고 있네요
양은 적고.. 맛은 그냥 돼지갈비 한조각 얹은 도시락입니다.
그래도 오늘 처음 먹는 식사니 허겁지겁 맛있게 먹어치웠습니다.
밥을 먹고 조금 올라가니
옛날 부상당한 광부를 구조하는 동상이 있고
황금박물관이라고 있는데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한대서 패스하고
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좀 감상하다
다시 버스로 돌아옵니다.
이제 예스진지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인
지우펀에 도착합니다.
지우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건물이 있다고 해서
유명하다고 하네요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상점들이 쭉 늘어서져 있고
골목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사진 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휴일이면 얼마나 사람이 많을지 상상이 되네요
상가를 따라
골목길을 쭉 따라 올라갑니다.
역시나 취두부 향기는 빼놓을수 없죠
가이드가 몇몇 상점을 알려주고
누가크래커나 망고젤리 같은 걸 소개해줍니다.
아마 여기서 사면 리베이트가 있겠죠?
가이드가 골목길 중간쯤에서
사람이 너무 많으니
지름길을 알려줍니다.
옆에 작은 계단으로 빠지니
사람 북적한 메인 골목길과는 다른
한적하고 운치있는 골목길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메인 골목길과 합류했는데
사람이 어마무시합니다.
그 골목길을 한참을 천천히 올라가면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됐다는
그 건물을 배경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나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 머리뿐이 안나와서 그냥 대충 한장 찍고 다시 버스로 돌아갑니다.
버스로 돌아오는데
달이 밝네요
전 관광지 보다는 이런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이 더 좋네요
이렇게 예스폭진지 버스투어를 마치고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옵니다.
딱히 기억에 남는 관광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저렴한 비용으로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어서
한 번정도는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메인역에서 내린 후
동생을 만나러 사무실 근처로 걸어갑니다.
하루종일 굶은 터라 배가 고픕니다.
빨리 만나서 저녁을 먹고 싶습니다.
타이베이 시내의 거리는
조용하고 선선해서 걷기 좋습니다.
치안도 한국과 비슷해서
걸어다녀도 안전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30분정도를 걸어서
동생을 만납니다.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아무거나 맛있는거를 먹고 싶다고 했더니
사무실 근처의 식당으로 데려갑니다.
역시나
동생과 대만현지인이 알아서 슥슥슥 시켜줍니다.
루로우판에 계란볶음을 얹어서 한그릇씩
그리고 돼지간볶음, 두부조림, 요우띠아오(꽈배기?)..
시원한 맥주와 함께 허겁지겁 먹습니다.
역시 현지인이 있어야
맛있는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허겁지겁 먹었더니
배가 부릅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작은 야시장 근처를 산책하기로 합니다.
라오닝 야시장 (
https://maps.app.goo.gl/N6DNpkKzA6NJmXHF7
)
스린, 닝샤, 라오허제 야시장 같은
유명한 타이페이의 야시장과는 달리
아주 작은 야시장입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야식을 먹는 목적의 작은 야시장입니다.
이미 저녁을 많이 먹어서
식욕이 급감한 상태입니다.
동생이 여기저기 설명해주면서
포장마차를 소개해줍니다.
Nvidia CEO인 젠슨황이 다녀갔다고 하네요
가게에 사진도 붙어있고 그렇습니다 ㅎㅎ
삼성전자 이재용회장이 다녀간 포장마차.. 이런 느낌인가 봅니다.
배도 부르고 자리도 없어서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뭔가를 먹여주고 싶어하는
동생과 대만현지인의 낌새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탕위엔(湯圓) 입니다.
참깨가루를 뿌리고
뜨거운 찹쌀떡을 넣은 일종의 빙수입니다.
맛있었습니다. ㅎㅎ
여기서 동생과 헤어지고
숙소까지 밤거리를 걸어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7일차 여행기도 끝입니다.
다들가는 관광지버스투어에
오랜 시간이 지나 텐션도 떨어져서
쓰고있는 지금도 별로 재미가 없네요 ㅎㅎㅎ
내일정도 빠르게 8,9일차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15875?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