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 투리스모 (2023)

그란 투리스모 (2023)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BASED ON A TRUE STORY)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13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멋진 차량들의 화려한 레이싱으로 가득찬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의 심장을 뒤흔드는 스피드 액션 영화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이라는 게임 콘솔 제품의 게임으로 개발된 “그란 투리스모”에 푹 빠져있는 잔 마든보로(아치 마데크워)에게 게임 고수들을 선발하여 실제 레이싱 선수로 발굴해 준다는 “그란 투리스모 콘테스트”라는 기회가 찾아오고, 기획자인 대니 무어(올랜도 볼륨)와 레이싱 코치인 잭 솔터(데이비드 하버)의 도움으로 프로 레이싱 팀에 합류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자동차를 빠르게 하기 위한 경량화를 드라이버의 몸무게를 줄이는 방법을 택한 경우가 많아 엄청난 체력소모가 있는 레이싱의 특성상 드라이버에게 여러가지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F1 경기의 경우에는 드라이버의 최소 몸무게를 80kg으로 규정하여 드라이버들의 건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헌데 이 영화에서 과거 레이싱 선수였던 데이비드 하퍼와 실존 드라이버를 그린 주인공역의 아치 마데크워는 모두 190cm가 넘는 신장을 가지고 있어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 주인공인 영국 출신 레이싱 드라이버 잔 마든보로는 175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17세기 무렵 유럽 상류층 귀족 자제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돌아보며 문물을 익혔던 여행을 일컫는 말로, 영어로 표현하면 그랜드 투어(Grand Tour)를 뜻합니다. 현재는 자동차 명칭에 약자로 GT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이는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차량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게임 “그란 투리스모”는 레이싱 게임보단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표방하며 개발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반 아케이드 레이싱의 비현실적 드라이빙과는 비교되게 실제와 비슷한 오버스티어나 스핀이 나타나는 등 까다로운 조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별 차량에 따른 성능차이도 세심히 신경써서 셋팅을 하였고, 배기음 등의 감성적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영화 상에도 이러한 면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직접 광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이다보니 작위적이며 심하게 극적인 반전은 없지만 레이싱 게임만 하던 사람이 실제 프로 레이싱 선수가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극적인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많은 슈퍼카들이 등장하며,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실제 프로 레이싱 시합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합니다.

다운로드 (1).jpg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14042?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