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core vr p10(무선 동글 이어폰) 간단 사용기

Soundcore vr p10(무선 동글 이어폰) 간단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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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구로 구한 vr p10이 오늘 도착해서 간단하게 몇 시간 써 보고 사용기 남겨 봅니다.

과거 컴퓨터를 할 때 스피커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유선 이어폰(주로 3.5파이 아이폰 번들)이나 유선 헤드셋(soundcore 무선헤드셋 3.5파이 연결), 거기에서 무선 헤드셋으로(usb c 동글을 사용하는 razer 헤드셋)으로 넘어가면서  쓰다가, 우연히 itsub 채널의 소니 노캔 이어폰인 inzone 버즈 리뷰를 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소니를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한국 정발 상태이나 소니 특유의 양산 프리미엄 상태(정발은 했으나 시장엔 없음)로 직구로 밖에 못구하는 상태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찾아보기 힘든 usb c 동글 이어폰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몇년 전에 사운드코어의 vr p10이 발매된 상태고, 직구로는 7만원 언더로 구할 수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바로 냉큼 구매..

사실 요새 리전고로 회사에서 리듬게임을 하면서 유선 이어폰(회사에 두꺼운 헤드셋을 끼고 게임하기는 좀 곤란했기도 해서..)으로 게임을 하다가, 마침 잘 됐다 생각하며 구매를 했습니다.

장단점 위주로 리뷰하겠습니다.

단점

1. 음질이 장점으로 다가올 정도로 뛰어나진 않음. 그러나 음감용이 아닌 게임용이라면 납득할 수준.

2. FPS용 저음 부스트모드(게이밍 모드)가 따로 더 있는데, 이 상태에서 화이트노이즈가 발생함. 빵빵 터지는 게임중에는 상관이 없겠지만 조용한 상태라면 거슬리는 정도.

3. 사진의 d 마크가 터치영역인데, 이어폰을 끼는 동안에 누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터치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생김.

4. 이어폰 사선부분에 led가 들어오는데 썩 필요한 기능은 아님.(게이밍 led를 못참겠다고 한다면 장점…?)

5. 동글이 자석으로 붙어 있는데 한번에 빼기는 불편한 편.

6. 배터리. inzone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inzone이 내세운 장점 중 하나가 10시간이 넘는 배터리 타임(노캔 미작동)인데 얜 스펙상 6시간, 동글 연결시 절반 정도. 잠깐잠깐 게임하고 있다면 상관 없겠지만, 장시간 게임이 필요한 경우(이젠 체력이 달려서 그럴 일은 없지만..;) 충전이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일 수 있음

7. 동글을 핸드폰에 연결할 경우, 사실상 케이스를 벗기는게 강제됨. 굳이 한다면 c to c 젠더가 필요할 듯..

8. 노캔이 없음. 노캔이 꼭 필요한 환경 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으나 용도를 생각하면 굳이..? 라는 느낌은 있음..

장점

1. 일단 헤드셋보다 가벼움

2. 연결이 간편함. 기본적인 블루투스 연결은 물론, 동글이 c 포트에 연결된 상태라면 자동으로 동글 연결 모드로 연결 가능.

3. 유투브 리뷰를 보면 110ms~ 대의 지연을 보이는데, 같은 테스트 환경(스마트폰 게임상태에서 C to 3.5로 유선 연결. 게임 클릭시 나오는 소리 지연 테스트)에서 유선은 80ms~ 의 지연시간을 보이고 있으므로, 사운드코어에서 제시하는 30ms 저지연은 어느정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4. inzone 버즈의 경우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리뷰에서 지적되나(동사 스마트폰과는 가능. inzone버즈 리뷰 참고), 이 제품은 동글 연결 상태에서 블루투스에서 사운드 푸쉬가 들어오면 바로 블루투스로 연결이 전환됩니다. 즉, pc같은데 동글을 연결해서 게임을 하다가 블루투스로 통화나 사운드가 들어오면 블루투스로 연결을 전환 하는 식. 하지만 이 상태에서 동글로 다시 연결하려면 블루투스 연결을 끊어야 했는데,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아직 못찾아본 상태입니다.

5. 사운드코어 어플을 통해 핸드폰에서 간단하게 설정 변경 가능. led 상태, 이퀄라이저, 터치 컨트롤 등…

6. 간편하게 진입 가능한 fps 모드. 이퀄변경이 핸드폰에서 가능하나, fps용 게이밍 모드는 터치컨트롤에 굳이 메뉴를 둘 정도로 밀고있는 기능이라 진입-해제가 편합니다. 아니면 이 모드에서 화이트노이즈가 생기는 부분 때문에 이렇게 설정 한 듯..?

7. 충전 바이패스 모드. 애초에 vr 연결이 타겟으로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usb c  동글이 충전 패스스루를 지원하는 usb c 포트를 하나 더 달고 있습니다. 여기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 패스스루가 가능한 상태에서 동글 연결이 가능합니다. usb c 포트가 하나밖에 없는 스팀덱, 핸드폰에서는 아주 좋은 기능.. 패스스루 충전량이 기억하기로 18w(맞나..?) 수준이라는건 아쉬움.

게임 실사용

FPS : 위에 지연시간 측정 유투브 리뷰에서도 있듯이 저지연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fps게임에서는 크게 이질감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헤드셋 안써도 될 때는 항상 스피커로만 게임을 했었어서, 사운드코어의 게이밍모드에서 오는 저음 부스트가 fps 게임하는 환경에서는 더욱 편리하게 다가옵니다.

리듬게임 : 그리고 이 제품을 구입한 가장 큰 부분인 리듬게임에서도 저지연 연결이 유의미한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제가 하는 리듬 게임이 DJmax고, 이 게임 설정 자체에서 지연시간 설정이 2단계로 셋팅 가능(게임상 노트 등장 지연 + 유저의 키 입력 지연을 2중으로 셋팅)하므로, 유의미한 저지연 제품에서는 딱히 설정을 건드리지 않아도 게임이 할만하다고 느꼈고, 민감하다면 이 설정을 조금 건드려줘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저야 뭐 엄청난 고수거나 하진 않으니 크게 문제 없다고 느끼는 정도. 대부분 리듬 게임에서 이런부분을 지원하긴 하나, 노트 출현 타이밍 자체를 조절하는 옵션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민감한 사용자의 경우 이정도 지연으로도 불편할 수 있으므로, 사용 편의성과 트레이드 관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총평

배터리 타임이 길진 않지만, 기존에 배터리 타임이 긴 무선 헤드셋으로는 오래 쓰면 무게 때문에(그 중에서도 가벼운 razer 바라쿠다 x임에도) 잠깐씩 쉬어 줬었는데, 그 정도 시간에 한번씩 충전한다 생각하면 사용 자체에는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스피커를 사용하기 힘든 상황에서 게임을 위해 유선 이어폰을 사용했다면, 유선을 무선으로 개선한다는 의미에서 대부분 게임 환경에서 문제 없이 대체 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만약 동글 무선 헤드셋을 사용하고 계셨다면 헤드셋 퀄리티를 포기하고 편리를 챙긴다는 부분에서는 대체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가격이 헤드셋들에 비해 낮기도 하구요.

다만 본인이 지연에 매우매우 민감하다면 호불호가 생길 수 있겠다.. 수준 입니다. 이걸 제가 왜 강조하냐면 리듬게임에서 음악에 맞춰 키를 누르면 점수가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 같이(아니면 스팀덱으로 리듬게임을 하는 제 실력에 문제가 있거나)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지연 셋팅을 하거나 노트 자체의 타이밍에 집중하면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이런 부분에 민감하시다면 선택에 고민이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10753?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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