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순 감옥 (Lushun Russo-Japanese Prison) 방문기 #1

뤼순 감옥 (Lushun Russo-Japanese Prison) 방문기 #1



인터넷 어디에도 뤼순감옥의 상세 방문기가 없어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클리앙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12월 26일 ~ 27일 의 1박 일정으로 다롄 의대 (Dalian Medical University)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솔직히 대련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그곳에 뤼순 감옥이 있다고 해서 어떻게 갈지 궁리를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공항에서도 40km 넘게 떨어져 있고, 다롄시내에서는 그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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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시내에서 일정이 있었다면 1박2일 안에 절대 못갈 거리였는데, 다롄 의대와 뤼순 감옥사이가 겨우 5km 거리밖에 되지 않아서 오전 일정과 오후 일정 사이 점심시간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시내에서 대중 교통으로 가는 것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택시 등을 추천드립니다.

택시를 호출해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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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 발표가 있었는데, 발표에 따른 긴장감 보다 뤼순 감옥에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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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입구 입니다.

공식 명칭은 Lushun Russo-Japanese Prison 旅顺监狱旧址 인데 추후 설명 드리겠지만, 원래는 러시아가 1902년 러시아가 동북3성에 항의하는 중국인들을 제압하기 위해 지었다가,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뤼순을 점령하면서 1907년 까지 증축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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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낯 11시인데도 20여명 정도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입구가 아니라 관람 후 나오는 곳입니다. 이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중국 관계자분이 (당연히 중국말로) 여기 아니라고 친절하지 않게 이야기 해줍니다. 출구를 바라보는 오른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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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입구 입니다.

주변이 사람들이 서성이는데 입구에 종이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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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에 개장하여 30분간격으로 입장이 허용됩니다.

– 한무리의 입장객이 들어가고 문이 닫히면 다음 30분이 지나서 턴이 올때 까지 절대 들여보내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입장과 관람은 가이드 투어로 이루어지고 가이드 없이는 관람이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 입장료는 없으며 마지막 관람 시간은 오후3시30분입니다. 오후 3시35분에 도착하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시간을 정확히 계산해 두고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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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문을 열어줍니다.

중국인의 경우 id qr code를 찍어야 들어갈 수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 여권이 필요합니다.

뤼순감옥은 원래  군사기밀 보호 등을 이유로 중국인들만 들어갈 수 있었는데 2009년~2010년에 걸쳐 외국인에게 개방되어 관람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여권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꼭 챙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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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의 여성 분은 저와 동행해준 중국 측 관계자 입니다.

– 당연히 가이드 투어의 가이드 분은 중국말로 진행되기에 핵심되는 내용은 관계자분이 중국어-영어로 통역해 주면서 저는 관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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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규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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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특별히 관리를 하나 봅니다.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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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가이드 투어는 시작합니다. 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 처럼 너무 추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이렇게 추운곳에서 일본군의 고초를 겪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입술을 질끈 물어 뜯게 되면서 의연해 졌습니다. 마음 한켠으로 마음이 점점 무거워 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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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모자를 쓰신 분이 가이드 분입니다. 입구를 닫고 관람객들이 다 모이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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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아채 저장실 입니다.

* 눈치 채셨겠지만 한국 관광객들을 배려하여 주요한 포인트에 한글을 병기하여 우리말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더 집중이 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 올려야 겠습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501083?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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