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산업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업계 관계자들이 시설에 투자하고 설립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상당한 보조금을 도입했습니다.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보조금이 부족하고, 향후 10년 안에 일본이 한국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일본의 첨단 반도체 설비 장비 비용이 높고 현지 인건비 및 기타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반도체 회사들은 일본에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종종 수조엔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국 기업을 유치하여 일본에 시설을 설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수많은 국내 반도체 상류 공급업체의 역량을 촉진하여 공급망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업계 플레이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조금을 제공하여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킵니다.
메모리 대기업 마이크론을 예로 들면 일본 히로시마에 건설 중인 마이크론의 D램 공장은 일본 정부로부터 건설비 39%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번 보조금으로 원가경쟁력이 5~7% 강화됐습니다.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TSMC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권유로 일본 구마모토에 공장 설립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일본 경제산업성은 TSMC가 소니, 덴소와 함께 구마모토 팹 1에 공동 투자하면 최대 4760억엔(약 33억4000만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건설비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반도체전략추진협의회 회장은 앞서 일본 정부가 TSMC 구마모토 팹 2에 건설비의 3분의 1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11월 일본 내각은 2조엔에 가까운 반도체 보조금 계획을 승인해 TSMC의 구마모토 팹 2에 건설비의 3분의 1이 넘는 9000억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TrendForce의 보고서 에 따르면 일본은 가장 발전된 2nm 공정에 도달한다는 목표로 현지 회사인 Rapidus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홋카이도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JASM(일본첨단반도체제조업), PSMC 센다이 공장(JSMC) 등 외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이중적 접근 방식은 일본에 국내외 반도체 산업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국회는 올해 3월 통과된 반도체법에서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했지만 직접적인 현금 지원은 하지 않아 업계에서는 일본이 한국 반도체 산업을 추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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