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 대만여행 여행기(6일차) – 이젠 관광객 모드 : 신베이~단수이~타이베이

8박9일 대만여행 여행기(6일차) – 이젠 관광객 모드 : 신베이~단수이~타이베이



못보신분들 을 위한

대만여행 1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5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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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2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6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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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3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6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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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4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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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5일차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88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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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일상으로 복귀한지 한달이 다되어서

사진을 봐야만 기억이 나는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1~5일차는 대만현지인과 같이 하는 여행이었지만

6일차부터는 그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흔한 대만 관광객 모드로 관광지를 여행합니다.

(솔직히 로컬이 아니라 재미가 덜합니다..)

뻔하디 뻔한

타이베이 여행 시작합니다.


현지인 어머니께서 잡아주신

5성급호텔에서 6일차 아침을 맞이합니다.

창밖을 보니 하늘은 우중충

5성급호텔치고는 좀 저렴하다 했더니, 로컬에 위치한 로컬뷰였군요ㅎㅎㅎ

창밖으로 낮은 건물 지붕이 낡은 지붕이 보이고

근처엔 레미콘공장도 있네요

그래도 저는 관광지보다는 로컬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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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지의 기분을 최대한 끌어올리기위해

티비를 켜봅니다.

채널을 돌리다보면 한국 드라마 방송채널도 제법있지만..

역시 월요일 아침엔 뉴스를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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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00퍼 중국말이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지만.

자막과 구글번역의 도움을 받아보니

상수도맨홀뚜껑이 파손되서 사람이 다쳤다.. 뭐 보상규정대로 처리하겠다.. 이런 내용같네요

한국에선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인데

대만에선 이정도도 뉴스거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ㅎㅎㅎ


어느덧 조식시간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3부니깐 시간맞춰 내려가봅니다.

5성급호텔이니 그래도 뷔페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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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장식을 통과해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대만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마케팅에선 크리스마스만한게 없죠~

일단 평소 루틴대로

접시도 들지않고

식당을 한바퀴 스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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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양식/대만식/디저트까지..

예상대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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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만식 죽을 패스하고

토스트와 에그스크렘블, 계란후라이… 햄, 셀러드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후식은수박, 파인애플과 밀크티로 마무리합니다.

오호…대만와서 먹어본 제일 맛있는 수박입니다.

맛이 달콤한 것이 한국 수박같습니다.

이제 동생이 출근하면서 픽업올 시간입니다.

대충 씻고 짐챙겨서 체크아웃합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타이베이 시내에 도착합니다.

타이베이 시내는 거의 모든 길이 이렇게 필로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보도있고.. 상가건물 안쪽으로 천장이 있는 통로형태입니다.

물어보니..

여름에 햇볕이 덥고, 비가 자주와서 그런것 같다고 합니다.

정말 비가오는날 우산없이 지하철역까지 갈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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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와 신베이는

서울과 일산? 머 이정도 느낌인것 같습니다.

어느새 하늘을 맑아져서 새파랗고

타이베이 거리는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앙으로 고가차도가 지나가고..

왕복 8차선 도로, 그 옆에 보도..

한국하고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뭔가 좀 이국적입니다. ㅎㅎㅎ

이제 현지인 없이 움직여야하니

atm기에서 현금을 좀 출금합니다.

저는 트래블월렛 카드를 만들어와서

필요한만큼 앱에서 환전하고

국태은행 atm기에서 출금하면 수수료가 무료였습니다.

분명 영어로 써있었는데

눈에 잘 안들어오긴 하더라구요

어쨌든 1000대만달러(4만원)을 성공적으로 출금했습니다.

가끔 거리에 트리가 보이는 걸 보니

슬슬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걸어서 도착한곳은

NET라는 매장입니다.

옷,가방,캐쥬얼을 파는 대만의 spa 매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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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건..바로

지갑,폰을 넣어다닐 작은 가방입니다.

캐리어는 호텔에 맡기고 이런거 하나 허리춤에 매고 다녀야관광객 답죠 ㅎㅎ

가격은 299대만달러(12000원)입니다.

계산대에 가서 지켜보니

카드도 되는것 같아..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대만에서는 카드사용이 한국만큼 활성화되지 않아서 현금을 항상 준비하셔야 합니다. ^^

이렇게 관광객모드로 지하철역으로 걸어갑니다.

가는 도중에 익숙한 얼굴이 보입니다.?

렌즈파는 렌즈가게인데 ITZY가 렌즈 광고 모델이네요

사진하나 찍어주고…

잉? 안경점이 아니로 렌즈점이라니…

한국에선 안경점에서 렌즈를 파는게 일반적인데… 렌즈만 파는 렌즈매장이라니 이것도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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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에서만 유명한

대만식 카스테라 판매점 ‘홍루이젠’입니다.

대만 현지인들은 홍루이젠 자체를 잘 모르더라구요

한국에서만 유명하답니다. ^^


이렇게

Zhongxiao Fuxing (忠孝復興) 역에 도착했습니다.

타이베이의 지하철역 이름을 보니

충효신의예지(忠孝信義禮志) 이런 한자 조합으로 이루어져있는 곳이 많더라구요

머.. 여튼 여기는 ‘충효부흥역’이고 다음역은 ‘충효신생역’이고 전역은 ‘충효돈화역’이고 이런식입니다.

대만에 온지 6일만에

현지인의 도움없이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순간입니다.

대만도착하자마자 구입한 이지카드(티머니카드)로 가볍게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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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지하철은 좌석배치만 빼면 한국지하철하고 비슷한 듯 합니다.

환승도 한국처럼 노선색깔만 잘 외워서 따라가면 쉽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타이베이 관광객이면 누구나 간다는 단수이 입니다.

타이베이메인역에서 빨간색 노선으로 갈아탑니다.

한국과 대만의 환승이 다른 점이라면

한국이라면 1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탈때 계단으로 한참을 걸어가야하는데

여긴 1호선 환승역에서 중앙식플랫폼에서 내리면

바로 건너편이 2호선 입니다.

환승할때 정말 편하더라구요

물론 50%확률로 반대방향이면 계단을 걸어올라가야하지만.

50%확률로 바로 앞에 도착하는 지하철로 갈아타면 되더라구요


한참을 달려 지하구간을 벗어나 지상구간으로 나옵니다.

역시나 하늘이 파릇파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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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원산대반점이 보입니다.

중국식 건물로된 5성급호텔이라는데

타이베이에서 3박중 1박은 저길 했어야하는데 좀 아쉽습니다.

하루정도는 묵어볼만하다고 합니다.

단수이를 향해서 가면서 점점 객차가 비어갑니다.

평일인 월요일 오전이니

단수이를 가는 관광객들이 주로 타고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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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잔~~~

그 유명한 단수이역에 도착했습니다.

단수이(


淡水


)는 담수(민물)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 역 답게

한글로도 ‘단수이’라고 표기되어있네요

생각해보니 ‘이번역은 단수이~ 단수이역입니다’라는 한국어 방송을 들은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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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저기 뒤에 건물에 ‘두끼’ 떡볶이 현수막이 눈에 띄네요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지만

그냥 다른 사람의 흐름에 따라 걸어가니

단수이 메인스트리트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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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1~2차로의 좁은 골목에

양쪽으로 상점들이 늘어져있습니다.

이것저것 먹거리 가게들입니다.

물론 취두부도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단수이에 왔으면~



대만대왕카스테라를 먹어봐야죠~

슬슬 배가 고파져서

대만대왕카스테라 작은걸 하나 포장합니다.

커피,치즈 등등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백종원선생님 말대로 가장 기본적인 거를 먹어봅니다.

가격은 너무 오래되서 생각이 안납니다. ㅎㅎ

작은 종이상자에 담아준 대만대왕카스테라를 들고

적당한 장소에 앉아서 먹어봅니다.

스타벅스에 들어가려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냥 앞에 벤치에서 깡생수랑 먹어봅니다.

음… 달콤한 카스테라입니다. ㅎㅎㅎ

(얼마전에 충주시 유튜브를 봤더니, 충주맨도 단수이를 왔다갔더라구요

우리보다 한 1주일 빨리 온것 같은데…경로가 어쩜 그리 똑같은지..

같은 가게에서 사서, 스타벅스에서 먹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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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를 맛있게 해치우고

단수이 연인의 다리?로 향합니다.

단수이가 유명한 이유는

홍마오청이라는 건물과 단수이근처에서 대만드라마를 찍어서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때문에..

굳이 거기까지 갈필요가 있을까 해서

적당히 중간에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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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변을 끼고 도는 산책로는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나무들이

어디선가  말로만 듣던

‘반얀트리’

입니다.

한국어로는 ‘벵갈고무나무’입니다.

줄기들이 서로 꼬이면서 올라가는것이 영화에서 많이 봤던것 같습니다.

이국적이네요.

적당히 걷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구름사이로 빛내림도 있고..

흑백으로 찍어보니 그럴듯한 분위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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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면 됐다..

싶어서 기념사진 몇장 더 찍고

단수이역으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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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저녁식사장소입니다.

대만현지인이 힘들게 예약했다는 유명한 전망좋은 뷔페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지하철을 타고 타이페이시청역에 내립니다.

오늘 저녁식사 장소는

브리즈(미풍)이라는 쇼핑몰에 46층에 위치한 inparadise 뷔페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남으니 주변 골목을 구경하면서 배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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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였단 퇴근시간의 타이베이 뒷골목이라니….

운치있네요..

역시 저는 뒷골목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근처 PX마트에 들어가서

슈퍼구경도 좀 하고..

(여자)아이들 슈하가 모델인 팸플릿도 두개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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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구경을 하고 나왔더니

하늘이 어둑어둑해졌네요

다시 뒷골목을 통해 약속장소로 걸어갑니다.

한적한 타이베이 뒷골목…

이런데서 술한잔 해야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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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동생과 현지인은 퇴근전이라

먼저 46층으로 올라갑니다.

길을 모르지만.. 대충 눈치로 다른 사람 따라서 가니 뷔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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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좀 고급진 뷔페 같습니다.

동생과 대만현지인이 도착해서자리를 안내받아 들어갑니다.

엄청 좌석이 많은 고급 뷔페군요…

대만현지인이.. 한국에서 왔다면서..

좀더 전망좋은 자리로 내달라고 부탁해서 좀 좋은 자리에 착석합니다.


다시한번 뷔페 루틴대로

접시를 들지 않고.. 뷔페를 한바퀴 돕니다.

워낙 커서 그런지.. 동선도 잘 안잡히고 어색합니다.

두바퀴 더 돌아보고나서야

동선이 좀 잡히네요

생선,회 종류/고기종류/ 튀김종류/ 디저트와 음료

이렇게 크게 4구역으로 나누어진 고급진 대형 뷔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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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를 들고

한가지씩 집중해서 접시에 담아와서 먹어봅니다.

참치회, 연어회를 시작으로

소고기스테이크, 양고기….

디저트까지 8접시를 해치우고 만족해합니다.

나이가 먹어서인지 더 많이 못먹는게 안타깝습니다.

가격대를 물어보니

1인당 1700대만달러(68000원)정도라고 합니다.

맥주/칵테일 무료제공에

고기종류는 거의다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종류에다..

음식퀄리티도 상당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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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를 채우고나니

이제서야 야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타이베이101도 식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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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보니

라인캐릭터 포토존이 좀 있네요

대만에서는 카카오보다 라인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톡은 안쓰는데 라인메신저 많이 쓰고

라인페이 되는 상점도 제법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앞으로 남은 3일을 묵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린월드 난징호텔

洛碁大飯店 南京館 (


https://maps.app.goo.gl/vny8GgjtCf7p29Ne8


)

송장난징(松江南京)역에서 좀 떨어진 4성급 호텔로

3박(조식불포함)에 5922대만달러(236,000원)입니다.

적당한 금액에 잘 구한것 같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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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체크인하고

방으로 올라와서 짐을 풀어봅니다.

슬리퍼로 갈아신으려는데

보통 1회용 종이슬리퍼가 있는데.. 없네요?

잉? 그러면서 여기저기 뒤져보는데

어메니티가 없습니다.?

칫솔,치약 등등… 이렇게 보물찾기 하듯이 숨겨놓을 이유가 없는데

고민고민 하다가

프론트데스크로 전화를 겁니다.

데스크 : 웨이~’

나 : ‘헬로우.. 데얼 아 노 어메니티즈 인더 룸..’

데스크 : ‘아하… 아워 호텔.. dfjslkfsjfjs., 넥스트 투 엘리베이터. fdskjflksdjflsjalfaj’

나 : 땡큐

엘리베이터 옆에 있다는 것 같은데..

영어듣기평가도 아니고 힘드네.. 투덜대면서

객실문을 열고 엘리베이터까지 나가봤는데..

어.. 없습니다..?

머지? 하고.. 엘베 옆에 있다면서…

따지려고 엘베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문이 열리는 순간..

1층엘베 옆에 어메니티들이 있더라구요 ㅎㅎ

영어로 ‘우리 호텔은 환경보호 어쩌고….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세요..’

아… 그래서 ‘그린월드’ 남경 호텔이었구나….

아무렇지 않은듯 어메니티 몇개 챙겨서 다시 객실로 올라갔습니다

역시 많이 다녀봐야 하는거군요

내일은 예스폭진지 버스투어 가는 날이라 일찍 잠들어야겠습니다.

(6일차 끝)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98313?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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