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소방관 옷으로 만든 가방)

어머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소방관 옷으로 만든 가방)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슈퍼마 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인하여 그저 클리앙에 접속만 한지 어언 몇개월이 지났네요..


2023년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연말의 마지막 큰 연휴인 크리스마스에 뜻깊은 선물을 받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저는 3살이었던 2003년 미국에 갔었는데요

당시 제가 유일하게 했던 영어가 소방관, 소방차 였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 당시부터 빨간색 자동차와 형광빛, 브라운색 계열을 좋아했나봅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항상 가족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지내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어머니가 선물로 주신 걸 열어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포장지를 뜯자마자 나온 저 가방의 색 조합을 보고

이건 소방관 옷..? 하며 꺼내니 가방이더군요.

분명 저도 언젠가 어디선가 이 가방, 회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어디였을까… 하던 찰나 가방의 브랜드를 보고 기억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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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REO 라는 브랜드에서 소방관분들의 폐옷을 가지고 만드는 업사이클링 업체였는데요

좋은 일을 하는 기업을 도와주고 싶었으나 돈이 없었던 학생 시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던 기억이나더군요..

참 예뻤고 내 기억에 남아있는 곳이었는데,, 어머니가 주신 선물에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감정을 느껴보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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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알고보니 2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저 어머니께 고마운 마음에 제가 좋아하는 카메라로 사진 좀 찍고 가방에 대한 후기를 남길까 싶어서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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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가방은 재질이 소방관 옷으로 만들어졌고 보들보들한 재질입니다.

맥북13인치는 뭐 가볍게 들어가는 사이즈이고 내부 공간도 꽤나 널찍합니다.

대략적인 사이즈는 아래 사진 참고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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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위쪽은 지퍼로 되어있고 총 3개의 클립으로 한번 더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는 디자인 입니다.

양쪽 옆면에도 클립이 있어서 조금 불편한지는 모르겠지만 안정감 있게 잡아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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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가방 끈은 얇은 느낌이라 가방에 너무 과도하게 넣으면 안될 거 같은 느낌이 오네요(제가 평소에 제 가방을 막 대한다는 건 아닙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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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방관 옷이 주는 느낌이 너무나 포근하고, 부디 안전했으면 좋겠다. 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

저는 이 가방에 애정이 짧은 시간이지만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또한 가방 등 부분에 중요한 짐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포켓이 있어서

여기에 지갑이나 여권, 같은 걸 두더라고요, 저는 아직 안 써봤지만 나름 활용성이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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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뜻깊은 선물을 받아서 오랜만에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글도 쓰게 되었는데요

많은 아버님들, 어머님들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자

힘드셨을거라 감히 예상도 해봅니다..

세상 모든 부모님들, 그리고 소방관님들에게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제가 요근래 제일 좋아하는 문장인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이 말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ㅎㅎ

#가방 너무 좋아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98899?od=T31&po=0&category=0&groupCd=#commen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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