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曰:인텔의 문제는, CPU의 전성비.

1달 전, 게이머스넥서스는 베스트 2023을 진행하면서 최고의 전성비에 AMD 스레드리퍼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리뷰가 나가자, 일부 유저들은  ‘여러 가지 종류 테스트 모델 없이 AMD의 전성비가 좋다고 하는 건 비과학적이다’ 

‘게임 전성비는 전혀 얘기 안하면서 전성비를 논하냐? 게임에선 인텔이 전부 좋다 월급빵 ㄱ?’ 같은 식의 반발을 했는데,


GN의 스티브는 이들을 ‘패거리1,2’라 칭하며, 이들의 도발에 응하여 그 ‘패거리’들이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의 테스트 모델’과

‘게임 전성비’ 위주의 신규 리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기존까지 알려진 그 양상과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분명 게임에서는 블렌더나 시네마4D 같은 풀로드 테스트에 비해 절대적인 전력소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나,

그건 인텔 뿐만 아니라 AMD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퍼펑크에서 14900K는 196W’밖에’ 쓰지 않으나

7800X3D 역시 61W만 소모함으로서, 전성비는 약 3.66배의 격차를 보입니다. ZEN4 중에서 가장 전성비가 열등한

R7 7700X조차도, 14세대 중에서 전성비가 제일 우월한 i7 14700K보다 10% 이상 게임 전성비가 좋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게임의 해상도랑 사양을 더 늘려 GPU Bound를 늘려도 계속 유지되어, QHD로 사양을 올렸더니

7800X3D와 14900K의 전성비 격차가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2.86배의 갭을 보였습니다.

스타필드같이 인텔이 훨씬 성능이 잘 나오는 게임이라고 해서 이러한 대세는 변하지 않아, 동체급 인텔이 성능은 잘 나와도

그만큼 전력소모량 자체가 훨씬 더 많아져,(약 152W 차이) 결국 ‘전성비’로 똑같이 3배 이상 차이나는 건 매 한가지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최대프레임을 144fps로 60fps로 제한해봤어도 격차가 조금 줄어들 뿐 결국 몇 배 단위의 격차가 나는 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프레임제한을 걸면, 떨어지는 프레임 대비 전력소모 절감은 크지 않아 전성비로 보면 오히려 더 나빠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평균 전력 소모 말고 아주 순간적으로 찍히는 Spike 전력 측정으로 가면 이 격차는 훨씬 더 크게 벌어져, 약 130W의 RMS 격차를 보였던

칠팔삼디와 14900K는 여기서는 200W 가까이 격차가 벌어집니다. 150W 수준이었던 스타필드에서도 격차가 25W 더 늘어났으며,

평균 RMS 기준으로는 100W 미만의 격차를 보이던 발더스게이트도 Spike 기준으로는 160W가 넘는 전력소모 격차를 보였습니다.

오히려 그’패거리’들의 주장과는 달리, 통상적으로 흔히 진행하는 블렌더와 같은 100% 풀로드 테스트에서의 격차가 더 적었습니다.

심지어 여기서는 전력 제한 세팅에 따라, 14세대 제품이 라파엘을 전성비로 역전하는 것이 드디어 가능해집니다.(91W 세팅시)

또한 윗 문단에서 언급했던 Spike 전력 문제도 매우 개선되어, 평균 RMS 전력소모나 Spike 전력소모의 격차가 매우 적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인텔의 무리한 차력쇼 탓으로, 모든 인텔 제품이 전부 다 비효율적인 V/F 커브에서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i3 12100F같이 클럭/전압이 빡세지 않은 놈들은 그래도 전성비 효율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이는 달리 말해 전압과 클럭을 합리적으로 타협한다면, 개선할 수 있는 전성비의 폭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MD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고정된 cIOD의 전력소모량 탓에 단순히 코어의 클럭과 전력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개선 폭의 한계가 있는데, 가령 스레드리퍼 같은 경우는 cIOD 하나만으로 100W에 육박하는 전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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