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친척 추천(?)으로 그냥 냅다 구매한 주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몇 번의 롤코 끝에 올해 들어선 -80%까지 찍더라구요.
당시 2만원이던 주식이 3~4천원이 되었으니…. 허허..ㅠㅠㅠ
그 막연하게 그래도 오르겠지! 싶어서 그 하락하는 와중에 물도 타고……ㅠㅠㅠ
결국 이렇게 묶여버린 금액이 엄청 큰 돈도 아니었지만
사실 제겐 작은 돈도 아니어서 속이 좀 쓰리더라구요.
하지만 제 선택이었기도 했으니 뭐 이렇게 돈 주고 주식 공부를 했다…는 셈 치고
가끔 열어서 어떻게 되고 있나 살펴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앱을 열어보니 전체 평가손익이 이상한겁니다.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그 주식이 훅 뛰어 있더라구요.
아니 무슨 회사가 금광을 발견한 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 하고 찾아보니
이게 그새 테마주가 되었더라구요…… 허 참…..
상한가를 연속 6번 찍고 나니 그제서야 제 평단 대비 살짝 올라왔길래 바로 처분했습니다.
사실 조금 더 들고있다가 처분할까 싶었는데 -80%에서 여기까지 쭉 올라온 것이 어디냐 싶어서 큰 욕심 안 부렸습니다 ㅎㅎ 그냥 정기예금 이자 정도 받은거라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그 주식은 어제 다시 거래정지가 되고, 오늘 풀리자마자 또 상한가 갔네요.
이래서 테마주에 혹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주식이란 참 알 수 없네요 ㅎㅎ..
나름 신기한 경험이라서 여기 주식한당에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8485321?od=T31&po=0&category=0&group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