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최강의 7인, 마계촌, 근육맨 : 머슬 태그매치, 울트라맨 구락부 3. 드래곤 퀘스트 4)

패미컴 점프 2 : 최강의 7인

 

 

[DOWNLOAD] 패미컴 점프 2 : 최강의 7인 (패미컴/1991.12.02/반다이)

 

평점 : AAA

 

한창 패미컴 붙들고 살던 시절, FF3 만큼이나 빠져들었던 추억의 게임.

일본의 유명 만화잡지 점프 코믹스의 인기 캐러 7인이 총출동한다.

 

초반 스토리 라인을 선택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MOS(멀티 오프닝 시스템) 방식이

특징이며, 각 캐릭터별 기본기와 필살기 조합으로 다양한 전투 양상을 연출할 수 있다.

방대한 스토리 라인이며 높은 자유도, 액션과 RPG의 적절한 배합도 훌륭.

 

필자가 특히 선호했던 멤버는 손오공/료츠/탈루트 조합이었다.

여의봉으로 쑤시고 바주카포로 달군 후 하트 뿌려대면 거진 시마이ㅡ

 

안타깝게도 콘솔로 할 적엔 끝내 엔딩을 못봤는데,

65% 정도만 풀어놓고 ‘후략’ 때려버린 게임월드의 빌어먹을 공략본 때문이었다.

(아직까지도 그 스캔본을 소장중)

 

스무살 넘기고서야 인터넷의 힘으로 겨우 클리어했던.

 

 

 

마계촌

 

 

[DOWNLOAD] 마계촌 (패미컴/1986.06.13/캡콤)

[DOWNLOAD] 고스트 앤 고블린스 (NES/1986.11/캡콤)

 

평점 : B

 

기가 찰 정도로 어렵다.

더 기가 찬건, 엔딩 보려면 두 번 깨야 한다는 것.

 

솔직히 다른 관문들은 “도저히 못깨겠다” 수준까진 아니었지만,

레드 아리마(빨간 놈)만큼은 암만 패턴을 익히려 애써도 답이 안나왔다. 

 

한 마리까진 그렇다쳐도, 두세 마리 떼로 엥겨들 때의

짜증스러움이란 치가 떨릴 경지였나니.

 

가까스로 끝장 본 이후론 쳐다보지도 않는, 쳐다보기도 싫은 게임.

 

 

 

근육맨 : 머슬 태그매치

 

 

 

[DOWNLOAD] 근육맨 : 머슬 태그매치 (패미컴/1985.11.08/반다이)

[DOWNLOAD] 머슬 (NES/1986.10/반다이)

 

평점 : A

 

원작이 있는지도 몰랐던 그옛날,

캐릭터 이름 멋대로 붙여가며 아주 불을 태웠던 레슬링 게임.

(근육맨은 장기에프, 장풍쏘는 놈은 마도로스, 노랑머리는 개목걸이라고 불렀다)

 

아무리 불리한 경기도 캡슐 하나면 수습이 되나니, 역시 인생은 한 방.

 

 

 

울트라맨 구락부 3

 

 

 

[DOWNLOAD] 울트라맨 구락부 3 (패미컴/1991.12.29/유타카)

 

평점 : C 

 

예전에 팩으로 가지고 있었을 땐 마땅한 공략본도, 인터넷도 없어

말그대로 ‘가지고 있기만’ 했다가, 최근에야 엔딩을 봤다.

 

유타카의 RPG 게임들은 ‘짧고 굵음’이 미덕인지, 하나같이 짤막한 미션 몇 개만 깨면

바로 엔딩이다. 더불어 1탄으로 되돌아간 듯한 전투 인카운트율이 가히 극악인데,

그나마 비행중엔 적을 만나지 않아 다행.

 

보다 다양해진 캡슐이나 단체 커맨드 등은 나름 괜찮았지만, 게임 자체가

유저를 너무 혹사시킨다고나 할까ㅡ 전작의 단점들을 걷어내지 못한 느낌이다.

 

 

 

드래곤 퀘스트 4

 

 

[DOWNLOAD] 드래곤 퀘스트 4 (패미컴/1990.02.11/에닉스)

[DOWNLOAD] 드래곤 워리어 4 (NES/1992.10/에닉스)

 

평점 : A

 

RPG의 양대산맥 하면 대체로 드래곤 퀘스트(DQ)와 파이널 판타지(FF)를 꼽는다.

또한 두 시리즈 모두 패미컴을 모태로 삼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필자가 DQ 시리즈의 엔딩을 본 것은, 세월이 한참 지난 2004년 무렵이다.

(콘솔 시절엔 FF에 미쳐있었고, DQ와는 유독 연이 닿지 않아 미치고 할 뭣도 없었다)

사실 뒤늦게나마 DQ를 집어든 이유라는 것도 “자칭 패미컴 마니아가

드래곤 퀘스트 정도는 깨놔야지” 하는 사명감(?)이었으니.

 

어쨌든 일정기간 공들여 1~4탄을 차례로 클리어했다. 명불허전이라 할 만큼

재미도 있었다. 허나 “패미컴 최고의 RPG 드래곤 퀘스트”란 말이 와닿을 정도는 아니었다.

 

DQ의 문제라기보단, 때를 놓친 필자 탓으로 보는 편이 옳다. 불운이라면 불운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ckingdom&logNo=20065629356&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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