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드래곤스 레어, 저스트 브리드,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 수왕기, 재키 찬)

드래곤스 레어

 

 

[DOWNLOAD] 드래곤스 레어 (패미컴/1991.09.20/에픽 소니)

[DOWNLOAD] 드래곤스 레어 (NES/1991.12/소니)

 

평점 : D

 

제임스 롤프(AVGN)에게 신랄하게 까이면서 화제가 된 문제작.

 

답답한 조작성, 극악의 난이도, 우울한 BGM 등등 

하나같이 유저의 속을 긁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래픽은 의외로 멀끔한 편. (역으로, 이 게임에서 멀쩡한 건 그래픽 뿐이다)

쓸데없이 덩치만 큰 주인공은 흡사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따온 듯한

움직임을 보이나, 그 감도가 제멋대로라 적응이 쉽지 않다.

특히 점프의 높이 조절이 어려워 함정 하나를 넘는 것부터가 고역.

 

나름 HP와 MP(?)도 있다. 그러나 박쥐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데미지 한 방에

작살나기에 큰 의미는 없으며, 특정 구조물에 닿으면 달팽이로 변하기도.

 

스테이지는 4개에 불과하지만 각 판의 구조/패턴을 완벽히 숙지해야

겨우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체감 플레이 타임은 결코 짧지 않다.

걸어갈 만 하면 적이 나타나고, 애매한 높이의 장애물은 계속 날아들며,

제자리에 서있지도 말라는 듯 툭하면 땅이 꺼져버리니..

(마음놓고 3초 이상 전진할 수 있는 구역이 없다 봐도 무방)

 

반대로 보스와의 대결은 허무할 정도로 쉽다. 공격 패턴이 일정한데다

그걸 다 피할 수 있는 특정 포인트가 있어, 요령만 익히면 한 끼 식사 수준.

물론 그 보스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엿같습니다만..

 

에뮬레이터의 강제 세이브 덕에 간신히 엔딩을 보긴 했으나,

과연 오락기로 이 게임을 클리어한 이가 전세계에 몇이나 될런지.

 

 

 

저스트 브리드

 

 

[DOWNLOAD] 저스트 브리드 (패미컴/1992.12.15/에닉스)

 

평점 : B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유명한 에닉스의 패미컴 마지막 작품.

 

국내엔 보급이 덜 됐는지 발매 당시 팩으로는 본 적이 없고, 

에뮬을 접하고서야 처음 알게 된 게임이기도 하다.

 

8비트와 16비트의 경계에 있는 듯한 그래픽이 일품이며, 턴제 SLG로 전환되는

전투 모드에선 각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전략 전술 활용도 가능하다.

 

난이도가 제법 높되 해법이 없는 수준까진 아니므로, 

충분한 시간과 머리를 쓰면 엔딩까지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TIP] 필드에서 B키를 누르면 캐릭터의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패미컴 RPG를 통틀어, 이같은 설정을 집어넣은 게임은 본작 뿐이다)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

 

 

 

[DOWNLOAD]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 (패미컴/1993.06.11/캡콤)

[DOWNLOAD]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 (NES/1993.07/캡콤)

 

평점 : AAA

 

아케이드 명작 <파이널 파이트>의 패미컴 이식작으로, 말이 이식이지

거의 새로운 게임으로 봐도 무방하다. 주인공, 보스 등 기본적인 설정만 따온 것.

 

원작엔 없었던 경험치 개념이 등장하며, 특정 레벨부터는 각 캐릭터

고유의 특수기술을 구사할 수도 있다. 또한 미니멈하게 이식된 주인공들은

패미컴 특유의 SD 정서가 깔린, 훌륭한 조작감을 구현해낸다.

 

가이가 빠지는 등 어설프게 이식된 슈퍼 패미컴판에 비해,

패미컴의 특성을 잘 살려 재구성한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는 그 자체의

완성도만으로도 패미컴 최고의 액션게임 중 하나로 꼽을 만 하다. 

 

2인 플레이가 안된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

 

[비기1] 가이(GUY)로 제자리에서 등 뒷방향으로 점프 후,

착지하는 동시에 ↑+B키를 누르면 강력한 킥이 나간다.
[비기2] 끝판 중간 쯤 고기가 그려진 간판을 때리면 HP가 완전 회복된다.
[비기3] 해거(HAGGAR)로 게임을 시작한 후, 그대로 맞아 죽고

가이(GUY)나 코디(CODY)로 컨티뉴하면 레벨3부터 시작할 수 있다.

 

 

 

수왕기

 

 

 

[DOWNLOAD] 수왕기 (패미컴/1990.07.20/아스믹)

 

평점 : C 

 

메가 드라이브의 깔쌈한 수왕기를 기대해서는 아니되오.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가 패미컴 최고의 아케이드 이식작이라면,

<수왕기>는 그 반대의 케이스로 꼽을 만 하다. 

배고파보이는 주인공, 황량한 그래픽, 구슬픈 배경음악이 울적함을 더하는.

 

원작에 없는 스테이지들이 몇 개 더 등장하나 그마저도 너무 짧으며,

상징과도 같은 변신 장면이 생략된 것이야말로 결정타.

이럴 거면 그냥 만들지를 말지.

 

 

 

재키 찬

 

 

[DOWNLOAD] 재키 찬 (패미컴/1991.01.25/허드슨)

[DOWNLOAD] 재키 찬의 액션 쿵푸 (NES/1990.12/허드슨)

 

평점 : A

 

예나 지금이나 인기배우 데려다 장사한 게임치고 재미있는 놈 찾기 힘들다.

한때의 유명세로 바싹 팔아먹고 빠지려는 의도로 제작됐으니,

자연히 그 완성도는 뒷전인 것.

 

허드슨의 <재키 찬>만큼은 예외다. 왕년의 액션본좌 성룡 형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게임은 까고 째는, 액션게임 본연의 미덕을 잃지 않았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ckingdom&logNo=20062202941&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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