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컴뱃
[DOWNLOAD] 필드 컴뱃 (패미컴/1985.07.09/자레코)
평점 : B
발매년도를 고려해볼 때, 그 독창성이 상당한 게임.
플레이 중 아군 병력들을 호출(A키+B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전략 시뮬의 냄새로 살짝 풍긴다. 또한 ‘캡쳐 빔’으로 적군을 빨아들이면
아군에 편입되는 설정도 참신. (역으로 뺏기기도 하지만)
슈팅 자체의 재미도 살아있는데, 미사일의 인터벌과 적의 동선,
주변 장애물 등을 모두 고려해야 정확히 때려잡을 수 있다.
뭉쳐있는 적의 지상군들을 한 방에 날려버릴 때나,
내내 성가시게 구는 UFO를 맞춰 떨어뜨릴 때의 쾌감 하나는 꽤 짜릿.
엔딩은 따로 없으며, 6개 스테이지의 무한반복으로 구성.
테니스
[DOWNLOAD] 테니스 (패미컴/1984.01.14/닌텐도)
평점 : A
방향키와 두 가지 스트로크ㅡ 조작은 굉장히 단순하다.
허나 이것만으로도 테니스의 모든 장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게임.
총 다섯 개의 레벨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차이가 피부로 느껴질 만큼
난이도 설정이 잘 되어있다. 특히 5레벨의 만만찮은 인공지능은
승부하는 재미를 불태워주기에 충분.
여튼 패미컴 패드에 가장 최적화된 스포츠 종목은 아마도
테니스가 아닐까 싶다. 버튼수 대비 효용이 괜찮다고나 할까.
치키치키 머신 맹 레이스
평점 : B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물.
세 가지 코스를 선택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큼직큼직한 적과 구조물들이 특징.
난이도가 무척 평이하여 요령껏 하면 노미스 클리어에도 도전해봄직 하다.
주무기인 폭탄을 쓸 땐 살짝 포트리스틱한 재미를 찾을 수도 있으며,
뼈다귀들을 모았다 썼다 하는 타이밍 조절도 게임상의 관건.
8비트 뽕FEEL이 넘쳐 흐르는 BGM도 정겹다.
베이스볼 파이터
평점 : C
제목만 보고 격투가 접목된 야구게임인가 했더니, 그냥 야구.
다만 이 게임만의 특징은 몇 있었다.
1. 시점
보통의 야구게임에선 배트로 공을 때렸을 때 수비 시점이 바뀌는데 반해,
본작은 시종일관 포수 시점에서만 공/수가 진행된다.
이는 경기를 내야석에서 관람하는 듯한 효과를 내긴 하나,
수비시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 결정적 단점.
2. 투구
투구시 십자키로 구질과 방향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메카니즘이라면,
본작은 거기에 높낮이 조절 게이지를 추가시켜, 마치 골프게임을 연상시키는
투구방식을 구현해냈다. 신선한 한편 조잡하게 느껴지기도.
3. 캐치
수비시 타자가 때린 공이 다가올 때, 몸만 가까이 가면 알아서 잡기 마련.
허나 본작에선 별도의 키를 눌러줘야만 그 공을 잡아내는 식이니,
안그래도 까다로운 수비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가뜩이나 인공지능도 바닥을 치는 마당에, 요구하는 것도 참 많다싶은.
여튼 여러 시도는 가상하다. 헌데 그걸 덮는 단점들이 산더미.
가면의 닌자 : 아카카게
평점 : B
딱 봐도 토에이 색이 짙은 그래픽의 닌자 액션.
공격 옵션이 다양하고 조작감도 괜찮아 “이 게임 할 만 하겠다” 싶게 시작되나,
숨겨진 요소들과 미로가 많아, 진행 도중에 막힌 이들이 상당수일 것이다.
(지금이라도 클리어 해보고픈 분들은 본 블로그의 공략 참고)
더불어,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 역시 중후반부터 급격히 상승하는 등
엔딩까지의 여정 자체가 만만찮은 편.
이제와 생각해보면, 애들 게임을 너무 꼬아놨지 싶다.
(각 타이틀의 [DOWNLOAD]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게임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ckingdom&logNo=20188249323&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