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크라이시스 포스, 어반 챔피언, 포메이션 Z, 트라이애슬론, 사커)

크라이시스 포스

 

 

 

[DOWNLOAD] 크라이시스 포스 (패미컴/1991.08.27/코나미)

 

평점 : AA 

 

명실공히 패미컴 최고의 슈팅게임.

 

카트리지 내부에 특수제작한 비주얼 칩(VRC4)을 탑재, 그래픽에 특히 공을 들였다. 

덕분에 4방향을 오가는 스크롤 등 갖가지 화려한 시각적 연출을 구현해냈고, 

이는 패미컴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호평을 얻었다.

 

타격 관련 옵션도 다양하여 여러 패턴의 슈팅을 구사할 수 있고

조작성, 사운드 모두 수준급 이상의 퀄리티. 

(사실 이렇게 잘 빠진 게임엔 딱히 더 붙일 말도 없다)

 

한 무리의 적을 모두 박살낼 때 변신용 캡슐이 나오는 설정은 아마도,

초기작 <그라디우스>에 대한 오마쥬 아니었을까?

 

 

 

어반 챔피언

 

 

 

[DOWNLOAD] 어반 챔피언 (패미컴/1984.11.14/닌텐도)

[DOWNLOAD] 어반 챔피언 (NES/1986.06/닌텐도)

 

평점 : B 

 

본격 맨주먹 싸움의 조상님과도 같은 게임.

 

강펀치, 약펀치, 안면 공격, 복부 공격, 이 네가지 선택지 안에서 치고받는 

격투가 벌어지는데, 초반에야 막무가내 공격만으로도 어느 정도 진행이 가능하지만 

중후반 컴퓨터의 각성 이후부턴 까다로운 눈치싸움이 요구된다.

 

2층 주민이 화분을 던진다거나, 한창 싸우다 경찰차 지나가면 모른체 하는 등의 

깨알같은 연출도 볼거리이며, 상대방 면상이나 명치에다 강펀치 한 방 

제대로 먹였을 때의 쾌감만큼은 여느 액션게임이 부럽잖다.

 

이맘때 게임들이 대개 그렇듯 몇 개의 스테이지들이 무한반복되는 가운데,

139판까지 깨고 나면 챔피언 칭호를 얻게 된다. (사실상의 클리어)

 

 

 

포메이션 Z

 

 

 

[DOWNLOAD] 포메이션 Z (패미컴/1985.04.04/자레코)

 

평점 : B 

 

사막-바다-우주를 아우르는 장대한 배경의 슈팅게임으로, 

땅과 하늘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변신기능이 대표적 특징.

 

더불어 높은 난이도로로 유명한데, 난잡하게 날아오는 미사일 피하기도 버거운 마당에 

비행모드 연료제한까지 있고, 그 연료 보충하는 타이밍도 무척 까다로운 탓이다.

 

스테이지는 두 개 뿐이지만 그 폭이 넓고, (특히 비행시의 광활한 하늘) 

하도 고약한 환경이다보니 체감 플레잉 타임은 길게 느껴지는 편. 

 

여튼 여러모로 뚜렷한 개성을 높이 사고 싶은 게임.

 

 

 

트라이애슬론

 

 

 

[DOWNLOAD] 트라이애슬론 (패미컴/1988.12.16/K 어뮤즈먼트)

 

평점 : C 

 

제목 그대로 세계 각국을 돌며 철인 3종경기를 펼치는 게임.

 

<수영>

방향 전환이 어렵고 시야도 좁다. 게다가 다른 선수하고 한 번 부딪혔다고

그자리에서 내리 10초를 뻗어버리니 거참 맷집도 없는 철인이로다ㅡ 

더 황당한 건 사람들 수영대회 하는 해수욕장 안에 소용돌이떼가 널려있다는 것.

중심까지 빨려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사망 & 게임오버.

 

<사이클>

그나마 할 만 하다만, 역시나 좁아터진 시야가 발목을 잡는다.

어떻게 잘좀 타볼래도 일단은 뭐가 보여야 할 것 아닌가?

 

<마라톤>

마라톤 코스에다 뭔 장애물들을 덕지덕지 깔아놨는지, 허들이 따로 없다.

피하기 어려운 건 매한가지ㅡ 일단 자빠져봐야 깨달을 수 있는 구조.

 

<결론>

소재 자체는 신선하나, 거기서 끝이다.

 

 

 

SOCCER

 

 

 

[DOWNLOAD] 사커 (패미컴/1985.04.09/닌텐도)

[DOWNLOAD] 사커 (FDS/1986.02.21/닌텐도)

[DOWNLOAD] 사커 (NES/1987.03/닌텐도)

 

평점 : B 

 

패미컴 최초의 축구게임. 사실 풋살에 가깝다.

 

85년작에 많은 걸 바라선 안되겠지만, 답답한 구석이 많긴 하다.

움직임은 느릿느릿하고 특별한 개인기나 전술도 없으며, 

오로지 드리블만으로 꾸역꾸역 치고 들어가서 집어넣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슛 판정 타이밍이 늦어, 전방이 완전히 열린 상황이

아니면 공 한 번 제대로 때릴 틈도 주어지지 않는다.

드로인 때는 또 왜 굳이 제일 멀리 있는 놈이 와서 던져야 하는지.

 

수비시에도 문제가 많은데, 수비수들 움직이다 보면 골키퍼가 

똑같이 움직이는 바람에 골문이 텅 비기 일쑤.

 

어째 단점들만 나열했는데, 정붙이고 하다보면 재밌는 구석도 있긴 하다. 

스킬 비스므레한 드리블 패턴도 있고, 가끔 생각도 못한 킬패스나 

중거리슛이 꽂혀 들어가기도 한다. 나름 축구게임만의 짜릿함은 준다는 얘기.

 

하프타임의 치어리더 연출도 신선하고, 승부차기 모드까지 마련한 것은

살짝 놀랍기까지 하다. 여튼 일장일단이 뚜렷한 게임 정도로 정리.

(각 타이틀의 [DOWNLOAD]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게임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ckingdom&logNo=20184013846&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List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