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DOWNLOAD] 젤다의 전설 1 (패미컴/1994.02.19/닌텐도)
[DOWNLOAD] 젤다의 전설 (FDS/1986.02.21/닌텐도)
[DOWNLOAD] 젤다의 전설 (NES/1987.07/닌텐도)
평점 : AA 







닌텐도 RPG의 대표작이자 FDS 최고의 히트작.
일단 맵의 크기부터 먹고 들어가는데, 같은 FDS 기종인 <파르테나의 거울>,
<메트로이드>와 함께 초대형맵 3대장으로 꼽을 만 하다. 특히나 젤다엔
비밀통로나 미로도 많아, 목적지까지 가는 것 자체가 이미 대장정.
또한 당시로선 생소했던 액션 RPG란 장르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
성장개념, 아이템 활용 등 RPG적 요소를 잘 살리면서도 액션을 놓치지 않았고
던전 내부에선 퍼즐의 색깔도 가미, 여러 장르의 특장점을 잘 버무려냈다.
여튼 진행에 필요한 조건을 갖춰가는 과정의 몰입도가 매우 높으며,
관문 하나하나를 통과할 때마다 적잖은 성취감을 주는 명작.
클리어 후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세컨드 퀘스트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단시간에 질릴 일은 없을 듯 하다.
다만 워낙 스케일이 크고 숨겨진 요소들이 많아,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다간 금세 막혀버릴 가능성이 크다.
어느정도는 공략의 힘을 빌려야 즐거이 플레이할 수 있달까.
제2차 슈퍼 로봇대전
[DOWNLOAD] 제2차 슈퍼 로봇대전 (패미컴/1991.12.19/반프레스토)
평점 : AA 







건담, 마징가, 겟타로봇 등 눈에 익은 머신들이 총출동하는 전략 시뮬.
패미컴에서 슈퍼 패미컴,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이어지며 꾸준한 메가히트를
기록중인 슈로대 신화의 효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각기 특성이 다른 유닛을 키워나가는 한편, 그 조화와 조합으로
주어진 미션들을 하나하나 처리해나가는 재미가 대단했고,
온갖 기술이 난무하는 전투시의 비주얼도 당시로선 휘향찬란했더랬다.
유닛별로 깔아주는, 고유의 정겨운 BGM들은 덤.
파판, 드퀘 등의 일본식 정석 RPG와는 또다른 재미를 제시하면서
이쪽 계열 마니아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꾸준히 건담 게임을 만들어왔던
반프레스토社로 하여금 비로소 빛을 보게 해준 효자상품.
밸룬 파이트
[DOWNLOAD] 밸룬 파이트 (패미컴/1985.01.22/닌텐도)
[DOWNLOAD] 밸룬 파이트 (NES/1986.06/닌텐도)
평점 : B 





나쁜 놈들 풍선과 낙하산을 다 터뜨리면 끝나는, 간단한 게임.
허나 막상 해보면 이게 간단치가 않은데, 움직임의 감도가 가공할 수준인지라
뜻대로 컨트롤하는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더구나 하늘에선 번개가 날아들고
물밑에선 고기가 대기중이니, 장애물들 피해다니는 것부터가 고달픈 환경.
2인용으로 할 땐 더 가관인데, 조금만 지나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친구 풍선을 터뜨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곧이어 이에 발끈한
친구는 내 풍선을 노리고, 결국 팀킬로 끝나는 슬픈 결말ㅡ
별도의 밸룬트립 모드도 별미로, 가히 컨트롤의 극한을 요구한다.
소프트볼 천국
[DOWNLOAD] 소프트볼 천국 (패미컴/1989.10.27/톤킨 하우스)
평점 : B 




사람/동물/괴물/귀신을 총망라한 60명의 캐릭터 중에 선발한 10명의 팀으로
소프트볼 대회 우승까지 달리는 내용인데, 캐릭터마다 특기/특성은 물론
쥐고 있는 방망이까지 다르므로, 각기 입맛에 맞는 색깔의 팀을 꾸려볼 수 있다.
(LOL 시작할 때 챔프 고르는 과정과 거의 흡사)
룰 자체는 야구와 비슷하며, 사실 투구폼 외엔 거의 차이가 없다.
공수의 움직임이 빨라 스피디한 경기가 펼쳐지고, 각 경기장 고유의 구조가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다만 밸런스 탓인지 홈런이 너무 자주
나오는게 흠ㅡ 뭐 좀 맞았다 싶으면 넘어가니, 나중엔 세리머니마저도 지루할 지경.
더구나 컴퓨터 인공지능이 이게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캐릭터 파악하고 경기의 감을 익히기 전까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여튼 나름의 개성은 살아있되, 괴악한 바란쓰가 아쉬운 게임.
파이널 판타지 1&2
[DOWNLOAD] 파이널 판타지 1&2 (패미컴/1994.02.27/스퀘어)
평점 : A 






필자가 6학년이던 1994년경, 동네 팩가게에서 이 게임의 정품 패키지를
5만 5천원에 팔고 있었다. 당시 “내 언젠간 저걸 손에 넣으리라” 다짐했건만,
결국은 복제팩으로 만족해야 했던 씁쓸한? 기억속의 게임.
(지금의 5만원이야 우럭 중대짜에 소주 한잔 값이다만, 그땐 참 큰돈이던)
여튼 패미컴 정발 마지막 해에, 스퀘어社에서 이벤트성 리패키지로 내놓은
정식 합본으로서 기존의 1~2탄이 별다른 편집 없이 그대로 실려있다.
1탄은 드래곤 퀘스트의 아류라는 혹평 속에서 출발, 이렇다할 독창성을
각인시켜주지는 못했지만, 후속작들의 토대를 이루는 세계관, 인터페이스를
보여줬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클래스 체인지는 꽤 멋졌음)
2탄은 나름 기존 RPG와의 차별을 꾀하여, 보통의 ‘일정 경험치 적립 → 레벨업’의
시스템을 벗어난 ‘숙련도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이는 각 캐릭터를 특정 무기나 마법에 특화시키고자 함이 그 의도였는데,
사실 초반에나 그 의미가 있다가 결국은 4명 모두 같은 능력치의,
얼굴만 다른 멤버 구성으로 흘러가는 한계를 보이곤 했다.
그밖에 진행의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키워드 암기 시스템이나
서브캐릭터들의 등퇴장 등 여러 시도를 꾀한 점엔 점수를 줄 만 하다.
물론 극악의 인카운트율, 특정 몬스터의 어처구니없는 마법 밸런스 등
하는 사람 힘빠지게 만드는 장치들도 적진 않았다만..
아무튼 3탄의 감동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던 전작들이지만,
그 시행착오들이 있었기에 비로소 파판3라는 초 울트라 걸작이 탄생했으니,
필자로선 그저 그 존재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
(각 타이틀의 [DOWNLOAD]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게임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ckingdom&logNo=20183275848&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L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