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망나니 텐구, 콜럼버스, 에이트 아이즈, 배트맨, 그린 베레)

망나니 텐구

 

 

 

[DOWNLOAD] 망나니 텐구 (패미컴/1990.12.14/멜다크)

[DOWNLOAD] 좀비 네이션 (NES/1991.09/멜다크)

 

평점 : C 

 

용호의 권에서 다쿠마가 쓰고 나왔던 가면을 연상시키는 도깨비 머리가 주인공으로,

도시/사막/동굴을 가리지 않고 하여간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처음에 빌딩 부수고 할 때까진 뭔가 시원한 맛도 있긴 한데, 비슷비슷한 스테이지가 연달아 

등장하니 금세 지루해진다. 난이도도 괴악하고, 물살 등 지형지물의 방해도 괴롭다.

 

보스들도 하나같이 제정신들이 아니고, 하여튼 개판. 

주인공이 죽을 때 뜨는 ‘무념(武念)’의 마음가짐으로 접해야 할 게임으로, 

엔딩의 뜬금없음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콜럼버스 : 황금의 야명

 

 

 

[DOWNLOAD] 콜럼버스 : 황금의 야명 (패미컴/1992.11.20/토미)

 

평점 : C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주제로 한 게임.


지명이나 연대 등이 실사와 얼추 맞아들고, 유럽 각지를 배 타고 돌아다니며 

퀘스트 깨고 명성 쌓고 하는 과정은 나름 <대항해시대>스런 재미를 느끼게끔 한다.


허나 지나치게 높은 인카운트는 진행의욕을 떨어뜨리고, 항해중 맞닥뜨리는 폭풍우 등의 

불필요한 디테일은 지루함을 준다. 던지기칼 하나로 정리되는 전투 역시 단순함의 끝.


초창기 게임이었다면 모를까, 온갖 수작들이 쏟아져나온 이후인 92년작이 이꼴이니

좋은 평을 주긴 힘들다. 엉겁결에 공략까지 했다만, 추천하기엔 뭣한.

에이트 아이즈
[DOWNLOAD] 에이트 아이즈 (패미컴/1988.09.27/세타)
[DOWNLOAD] 에이트 아이즈 (NES/1990.01/택슨)

평점 : B 
악마성 드라큐라와 록맨을 적당히 베껴다 섞어놓은.

기본적인 틀은 잘 깔아놨다만, 밸런스가 낙제점이다. 근거리 공격이 전부인 
주인공과는 달리, 대부분의 적의 공격 리치가 길다보니 때리기 전에 맞기 일쑤. 

더구나 보스들 체력은 비상식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선 
한놈씩 다시 물리쳐야 한다. (록맨에서 하필이면 이 설정을 베껴와서)

주인공 어깨에 매달린 독수리로 적을 공격하거나 스위치를 연다던가 하는 부분은 
살짝 신선하다만, 컨트롤도 쉽지 않고 크게 도움되는 구석도 없는 듯.

여튼 시종일관 어렵고 답답하고 그냥 그렇다.

[TIP] 최종보스 클리어 후의 보석 배치
노란색-흰색-녹색-주황색-청색-보라색-빨간색-검은색 순서로 깔아야 엔딩



배트맨



[DOWNLOAD] 배트맨 (패미컴/1989.12.22/선소프트)
[DOWNLOAD] 배트맨 (NES/1990.02/선소프트)

평점 : B 
주인공 좋고, 그래픽 좋고, 음악은 더 좋다.

조작도 괜찮고 공격의 옵션도 다양하여 뭔가 액션 명작스러운 스멜이 풍기려다가, 
안타깝게도 두 번째 스테이지부터 삐딱선을 타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보고 싶었던 것은 온갖 고품격 액션으로 나쁜 놈들을 쳐 때려 눕히는 
슈퍼 히어로 배트맨이었겠지만, 이 게임에서의 그는 온종일 점프 뛰고 
벽에 매달려 장애물 피해다니기에 급급한, 생존형 히어로에 불과한 것이다. 

쓸데없이 높은 난이도도 문제지만, 이같은 장애물 위주의 액션물에 
굳이 배트맨을 꽂았어야만 했나 싶은 의문이 든다. 
차라리 스파이더맨이나 닌자, 아니면 재키 찬을 데려다 쓰던가.
그린 베레
[DOWNLOAD] 그린 베레 (FDS/1987.04.10/코나미)
[DOWNLOAD] 러쉬 앤 어택 (NES/1987.04/코나미)

평점 : B 
적의 비밀무기 폭파를 위해 잠입한 주인공의 독고다이 횡스크롤 액션.
(누가 봐도 소련을 겨냥한, 본격 냉전시대의 산물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원샷원킬의 정신(?)을 잃지 않는 게임으로, 
적도 한 방에 죽고, 주인공도 한 방에 간다. 얼추 <혼두라>스럽기도 하나,
전체적인 구성과 느낌은 닌텐도의 초기작 <스파르탄 X>를 연상시킨다.

이렇다할 보스도 없고, 그저 화면에 등장하는 녀석들만 다 때려잡으면 끝나는, 
단순한대로 아주 정직한 액션물. 떼로 몰려드는 놈들을 바주카포 한 방으로 
몰살시키는 재미도 괜찮다. 범작과 수작의 중간쯤 갈 만한 타이틀.

(각 타이틀의 [DOWNLOAD]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게임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ckingdom&logNo=20167564347&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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