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평균단가 정체, 원인은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평균단가 정체, 원인은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삼성의 평균 단가 트렌드가 한국 스마트폰 평균 단가 트렌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애플의 평균 단가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삼성의 연간 평균 단가는 2019년 크게 증가한 이후, 소폭 감소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한국 스마트폰 평균 단가의 정체는 삼성 스마트폰 평균 단가의 정체의 영향이 크며 그나마 소폭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애플의 영향으로 보인다.

[표1] 한국 스마트폰 시장 내 브랜드별 평균 단가 (USD 도매가 기준)

출처: 카운터포인트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

삼성의 스마트폰 평균 단가 정체 요인 중 하나는 견조한 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화가 진행됨과 동시에 저가 스마트폰의 비중도 적지 않은 상태이다. 삼성은 2019년 이후, 400불 미만의 스마트폰 비중은 약 30~40%를 꾸준히 유지하여 견조한 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높은 5G 요금제에 대한 부담과 활발한 통신사 프로모션으로 인해 저가의 갤럭시 A시리즈와 갤럭시 Quantum, Jump 등 통신사 전용 스마트폰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삼성의 400불 미만 스마트폰 판매비중은 약 50%를 차지하였다. 또 다른 정체 요인은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더딘 성장으로 보인다. 5G 모델이 처음 출시된 2019년을 제외하면 판매 단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갤럭시 S, Note, Z 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뚜렷한 증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판매량 기준으로 Note 시리즈를 완벽히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에는 판매량 상승세 또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애플의 경우 고가의 프로 시리즈 모델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여 판매 단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표2] 한국 스마트폰 시장 내 가격대별 판매 비중 (sell-thru 기준, %)

출처: 카운터포인트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

*모든 평균 단가는 도매가 기준

애플의 지속적인 프리미엄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견조한 저가 수요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더딘 성장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평균 단가 정체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저가 스마트폰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의 수요 변화나,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내에서의 지속적인 단가 상승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스마트폰 평균 단가는 한동안 정체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8475508?od=T31&po=0&category=0&group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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